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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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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67회 작성일 2005-11-04 13:46

본문

    • 안갯속에 묻히다. 雪香/윤해자 내 분명 눈 뜨고 있을진대, 초점 잃은 눈동자 피부에 닿는 차디찬 알갱이 벌새의 날갯짓 같은 할딱이는 가슴 일그러진 뺨 위로 흐르는 눈물 모래성 되어 무너져 내린다 두 팔 뻗어 사방팔방 휘둘러도 요지부동 구름 송이 숨바꼭질하는 희망 서서히 식어가는 몸뚱이 반딧불이의 작은 빛마저 목마른 그리움이 되었다 갈 곳 잃은 가엾은 넋 안갯속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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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잘 들어가셨는지...
꿈을 잃은, 사랑을 잃은...
고통의 노래이군요.
그런 기분일 때에는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세요.
마지막 장면에서 '스칼렛'은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그랬지요. ^^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신 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머릿속에, 내 인생에 낀 안개가 걷힐 날 있겠지요.
제법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승 하십시오~!

김상우님의 댓글

김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 해자  시인님,
 인생은  안개입니다.
 나날이 윤택해가는  님의 글을 만나며  저도 신이 납니다.
 더욱 정진하시어  큰 이룸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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