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비껴간 마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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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비껴간 마을엔
시/강연옥
봄이 비껴간 마을엔
설레는 맘도 없어
꽃이 피지 않는다
꽃인 듯 철철 끓으며 달아오른
햇살의 열병 한 움큼
내 등에 짊어지고 돌아와서
겨울 뜨락에 내려놓아도
봄이 비껴간 마을엔
햇살도 하릴없는 듯
쪽마루 위에서 졸다
먼, 산 그림자로 돌아간다
봄이 비껴간 마을엔
슬픔에 젖은 무른 속
다 긁어내어 단단해진 박처럼
무정한 마음만 숨 죽여 울며
눈꽃이 핀다
눈꽃이 진다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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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옥시인님 좋은글에 머물러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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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핀다 ...눈꽃이 진다.....
흐르듯..깊은 시 뵙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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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인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대성을 이루시길...!!
피었다 지는 그 깊은 설움 ...어둠의 산 그림자처럼 ....!!
조용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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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인님 무정한 마음만 숨죽여 울다 갑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오.
백영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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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 가는 이치,
눈꽃이 지고 나면 진달래가 피지요.
강 시인님의 기다림의 아름다운 시 돌아 보며 갑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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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돌고 돌아 꼭 다시 찾아 오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밝은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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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비껴간 마을이라 그래서인지
"눈꽃이 핀다 눈꽃이 진다" 다음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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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계절은 하늘 가득 어정거리는 구름과 같이
항상 우리 마음에 어둠을 드리우는 것 것 같군요.
강연옥 시인님, 겨울이 깊어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저는 열과 함께 온 몸이 들쑤시고 기침이 너무 심해
꼼짝 없이 방안에 갇히고 말았군요. ^^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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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눈이 많이 왔는데 이제 봄 소식에 좀 눈꽃이 피었다 지나요
그리고 대지의 새로운 꽃들이 피나요
그런데 이곳은 언제나 봄 소식이 올지요 덜덜 떨고 있습니다.
음아과 함께 차분히 감상에 젖습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 벌써 기다려집니다
아름답고 고운 봄이 ....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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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은 너무 춥군요.
눈꽃이 지면 다른 꽃이 피겠지요...
올해도 행복하시고 좋으신 일로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