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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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42회 작성일 2005-08-19 14:48본문
호 수
사람도 바람도 없는 한적한 호숫가!
한가로운 것인가, 적막한 것인가
호젓이 바라보는 내 눈빛뿐인데
잔잔히 이는 저 물결은 무엇인가
사랑도 절망도 이 호숫가에선
모두 어제의 일,
오지 않은 오늘의 일이 호수를 적시고 있다
모든 희로애락을 삼키는 대신
인생을 살짝 물 위로 띄우는 호수는
애잔한 물결을 말없이 보낼 뿐
그 인생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도 없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관심도 없는 호수는
어제가 된 오늘의 사연을 그저 계속 흘러 보낸다
지는 햇빛에 자신을 태워 만들어내는
저 아름다운 물결의 향연!
흘러 보내야 가능한 저 물결의 아름다움이란,
진정, 흐르기는 하는건지......
사람도 바람도 없는 한적한 호숫가!
한가로운 것인가, 적막한 것인가
호젓이 바라보는 내 눈빛뿐인데
잔잔히 이는 저 물결은 무엇인가
사랑도 절망도 이 호숫가에선
모두 어제의 일,
오지 않은 오늘의 일이 호수를 적시고 있다
모든 희로애락을 삼키는 대신
인생을 살짝 물 위로 띄우는 호수는
애잔한 물결을 말없이 보낼 뿐
그 인생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도 없고
어디로 흘러가는지 관심도 없는 호수는
어제가 된 오늘의 사연을 그저 계속 흘러 보낸다
지는 햇빛에 자신을 태워 만들어내는
저 아름다운 물결의 향연!
흘러 보내야 가능한 저 물결의 아름다움이란,
진정, 흐르기는 하는건지......
추천7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와 함께 걸었던 호숫가인가요?
아마 방정민 시인님은 그녀를 잊을 수 없을 것 같군요.
금년 가을을 잘 넘겨야 할텐데...
왜냐구요?
시인은 가을에 약하거든요.
그녀를 그리는 시라도 많이 쓰시기를...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의 호수----그리고..아름다운 글..방정민 시인님의 글로 하루를 시작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