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꺼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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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65회 작성일 2005-08-19 14:51본문
내 안에서 꺼낸 사랑
내 깊은 호주머니 속에서 꺼낸
아주 먼 우주 이야기,
그녀는 아득히 먼 어느 별의 여인이었습니다.
적막하고 메마른 마음이면
언제나 생명수 딱 한 방울 뿌려주던 여인,
그녀는 살포시 웃으며 나를 감싸주었습니다.
때가 되면 아픈데 없이 아파오기만 하는
이 저주스런 사랑!
받아줄 수 없다며, 담아둘 수 없다며
아픔을 아픔으로 사랑하라는 그녀의 말,
그 말이 내게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옥 하나를 지었습니다.
얼마나 먼지 그 거리를 짐작할 수 없거늘
그녀는 항상 내 호주머니 속에서 나와
나를 멀찌감치 바라봅니다.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고 잃어가는 그녀,
그녀는 가뭇없는 추억 하나 만들기도 거부하며
진정 나를 사랑하려고 나를 멀리합니다.
가끔은 살아있다는 것이 의심스럽고
가끔은 사랑한다는 것이 혼동되는
채워지지 않는 이 답답한 마음의 세계,
이제 그 세계에 적응하며 그녀를 놓아주렵니다.
그러면 그녀는 내 마음 속 감옥에서 나와
조금은 자유롭고 가벼워진 내 안으로
슬며시 들어옵니다
내 깊은 호주머니 속에서 꺼낸
아주 먼 우주 이야기,
그녀는 아득히 먼 어느 별의 여인이었습니다.
적막하고 메마른 마음이면
언제나 생명수 딱 한 방울 뿌려주던 여인,
그녀는 살포시 웃으며 나를 감싸주었습니다.
때가 되면 아픈데 없이 아파오기만 하는
이 저주스런 사랑!
받아줄 수 없다며, 담아둘 수 없다며
아픔을 아픔으로 사랑하라는 그녀의 말,
그 말이 내게는 치유될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옥 하나를 지었습니다.
얼마나 먼지 그 거리를 짐작할 수 없거늘
그녀는 항상 내 호주머니 속에서 나와
나를 멀찌감치 바라봅니다.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고 잃어가는 그녀,
그녀는 가뭇없는 추억 하나 만들기도 거부하며
진정 나를 사랑하려고 나를 멀리합니다.
가끔은 살아있다는 것이 의심스럽고
가끔은 사랑한다는 것이 혼동되는
채워지지 않는 이 답답한 마음의 세계,
이제 그 세계에 적응하며 그녀를 놓아주렵니다.
그러면 그녀는 내 마음 속 감옥에서 나와
조금은 자유롭고 가벼워진 내 안으로
슬며시 들어옵니다
추천9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 초면인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8월에 시로 등단하였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그녀를 몹시도 좋아하는 것 같군요.
호주머니속에서도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니...
그럼, 강력하게 대쉬하세요.
아마도 위 글의 내용으로만 미루어 보았을 때,
그녀는 방시인님이 좀더 저돌적으로
땅을 박차고 표범 같이 표효하면서 덮쳐 들어가면,
기다렸다는듯이 안겨올 것 같은데... ^.~***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 글앞에서 내마음도 훨훨 가벼워지는것 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5월 등단. 오영근 입니다..
좋으신 글들 많이 뵙기를 바라며.....늘..건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