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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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2
詩/ 德眞 朴 基 竣
휭 한 가을 논두렁
허리 동강난 볏 톱 위에 머리 풀고
아픔의 공간에 노를 젓는구나
도시로 벼 베로 간 아빠
모순(矛盾)에 걸터앉아서
낫 드리우고
세상에 잠드는구나
아빠
아빠
낱이삭
낱알이
없어요
얘야-
아픔을 추억에 묻을
나락(那落)은 기러기가 먹었단다
그러니 역사가 낱알 아니겠니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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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아픔이 묻어 있는 시입니다. 힘내야지 말입니다. 비준안이 통과가 되어, 버스는 출발 했는데 말입니다. 국가끼리 협정이라..계란에 바위치긴 인 것 같습니다. 농심에 마음이 축약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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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의 시가 녹아 있습니다.
도시로 떠나는 농부들..
그렇게는 되지는 말아야 되는데..세태를 풍자한 시가 좋습니다.
부산 잘 갔다오셨는지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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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묻히고 아물때 쯤이면 역사도 따라서 새로 쓰여 지겠지요.
깊은 시심에 머물렀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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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님! 그날.....손 발행인님이 힘이 장사인지? 빈여백동인장님 답게 빈 몸?이라 그런지 우쩐지는 모르겠지요만! 어쨌든 발행인님의 품에 훌쩍 들려 녹음실에서 쿨쿨쿨 하신거나 아시온지용?ㅎㅎㅎ그으으으렇게 가벼운 분이? 음.......이렇게 무거운 시라?...정말 불가사의하다 못해 불가사리한 일이군용.ㅎㅎ 건필 건안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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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자는군요.
낫도 낱알도...
하지만 힘 내셔야지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씹어야 살아갈 것 아니겠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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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글을 되씹고 갑니다.... 도시로 벼를 베로 간.. 낱알..기러기..
깊은 아픔과 공존해야 할 국가의 위상을 깨닳고 갑니다
황 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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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휭한 가을 논두렁처럼
쓸쓸한 마음입니다.
깊은 시심에 잠깁니다.
잘 지내시는 지요??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옵시길 바랍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농심으 쓰라린 심정입니다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