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지 못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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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전 온
아직도
그 바다엔
숨결이 남아있다
이룰 수 없는
만남을 두고 눈을 비껴 돌아 서던
눈물이 돋아있다
파도가 밀려와
이별을 재촉하듯
발자국을 지워 버려도
끝내 보내지 못하고
가슴에 남아
연륜만 쌓았구나.
이쯤에서 잊을 만도하건만
걸음마다
숨결마다
체취가 묻어남은
긴 겨울밤이 원망스럽다
죽음으로 덮으랴
自虐으로 누르랴
삶의 忍苦가 이보다 더할까
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부르지 못한 노래
울대를 찢는다.
댓글목록
황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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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애절한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전온 시인님의 열정적인 작품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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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詩心을 항상 깊게 새기며 엿보고 갑니다.
그동안 제 컴퓨터가 치매가 걸려서 3일 마다 댓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20여일 만에 100이라면 80이 열렸네요.
깊은 연륜에서 풀어내시는 詩 배우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승하시고 건필하소서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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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 부르지 못한 노래 울대를 찢는다........"
좋읍니다..시의 대미를 장식하는 ....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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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만 남겨진 부르지 못한 노래는 명관을 찢는아픔으로 다가오나봅니다.
오늘 밖에는 함박눈이 나리고 있습니다.
호남처럼 폭설은 없어야 되는데...
이젠 눈이 와도 걱정이 앞습니다. 따듯한 녹차를 보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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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부르지 못한 노래를 지금 부르시는군요.
노래가 아주 좋습니다.
그런 추억을 가지고 있는 전시인님이 부럽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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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의 명함에 들어간 시제이기도 한 시군요. 잘 감상 하였습니다.
하명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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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지 못한 노래가 울대를 찢었다.......허! 그 노래 작곡을 한소절만 저한테 맡겨보심이........울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게ㅎㅎ즐감하고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바다를 향해/ 하늘을 향해/부르지 못한 노래/울대를 찢는다. 머물가갑니다 전온 선생님^^* 행복한 한주 이어가세요^^*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목청껏 부르세요
부르지 못한 노래........끝내 못 부르시면 안되지요
전온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승 문운하소서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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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생님!
깊고 높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내내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