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싸리나무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10회 작성일 2006-02-20 09:17

본문

싸리나무의 꿈

                              玉峰 서봉교

원주에서 주천 쪽으로
아스팔트 출퇴근길 언덕 위
싸리나무 이파리에 가을이 온다네

여름 내내
그 모진 매연 다 견디고
이제 내 몸은 단풍이 치장하네

이 몸은
늘 한곳에 머물러 있어
저 멀리 어디라도
가고 싶은 곳 다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네

훗날
내 몸 묵 낫에 잘려
노인정 앞마당
눈(雪)을 치우는
싸리비로 다시 태어날지라도

이 가을
상쾌한 아침 안개 마시며
그렇게 머물러 버린다
푸른색
내 꿈은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라는데로 마음을 먹으면 그대로 된다고 하더군요.
먼 훗날 시인님께서도 멋진 꿈으로 환생하시기를요.
전 다시 태어난다면? 생각해봐야겠는데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회귀....불교의 사상이면서 니체도 이런 말을 했는데...
모르겠지만 변증법적으로 보더라도 끝(죽음)은 완전한 끝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눈 치우는 싸리비로 태어나도 나에겐 푸른 꿈이 될 수 있을런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2006-04-14 0
23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2006-04-12 0
22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06-04-09 0
21
그대 3 댓글+ 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2006-03-27 0
2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2006-03-24 0
19
초가을 시골 장 댓글+ 12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6-03-19 0
1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2006-03-13 1
17
외 할머니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6-03-11 0
1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06-03-10 1
15
後遺症 댓글+ 9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6-03-09 2
14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2006-03-08 5
13
가을 댓글+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 2006-03-04 0
12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6-03-03 2
11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6-03-01 0
10
太白의 아침 댓글+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6-02-28 7
9
8월의 전투 댓글+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6-02-27 1
8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06-02-26 0
7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2006-02-24 0
6
宿醉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2006-02-23 1
5
추 억 댓글+ 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06-02-21 0
열람중
싸리나무의 꿈 댓글+ 6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6-02-20 2
3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2006-02-19 0
2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7 2006-02-09 3
1
안녕 하세요 댓글+ 10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2006-02-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