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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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418회 작성일 2005-09-22 20:18본문
새벽 산책
글/전승근
산길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면
저 산자락 차고 오르는 아침 햇살이
내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
왼쪽 손 뻗어 용추골 시원한 계곡 숨소리에
진한 입맞춤을 한다.
지난밤으로 키워 놓았던
시들지 않는 꿈을
손 내밀면 닿을 거리
길 옆 과수원 어린 사과나무 속에 숨겨 놓았다.
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새벽 나그네 노랫소리는
소나무 잎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가 버린다.
댓글목록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황용미 입니다
자연 이란 친구,그 무엇과 바꿀수없는 소중한 친구
참좋은 친구지요
볼수록 정이들고
예쁜친구 고마운 친구
그를 사랑합니다.
감사 드려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나그네 노랫소리...
새벽은 언제나 희망의 샘터요 삶의 근원입니다.
좋은밤 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도창회 회장님께서 전승근 시인님의 시가 참으로 좋으시다고 시평을 하셨습니다. 언제나 읽어도 읽는 재미 가득 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땀방울이 이슬이라" 참 좋네요
시인님 좋은 시에 이슬이 아롱아롱 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입니다, 전시인님.
"새벽 나그네 노랫소리는
소나무 잎 사이사이로 스며들어가 버린다."
들려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시로 내 마음과 머리를 맑게 씻어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시인님..!! 새벽의 산책이 신선이 거니는 풍경을 담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들지 않는 꿈을 사과나무 속에 숨겨놓았다구요?
어머 그 사과 따 먹으면 어떻게 되지요?
그럼 일석이조!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승근 시인님, 첫 만남인 것 같은데 인사드립니다.
저는 금년 8월에 시로 등단을 하였습니다.
'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아주 좋은 시 같습니다. ^.~**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 숨죽이며 자라난 이슬은 누구의 노래일까 /땀방울인양 갈대 잎을 타고 흘러 내려 /바람의 씨앗으로 날아가 버리고 /...
그 이슬이 오늘 밤이면 또다시 누군가의 노래로 내려앉겠지요. 이 연이 마음에 들어 되새김질 해봅니다. ^*^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로 그립고 반가운 분들께서 이렇게 흔적을 남겨 주심에 마음 포근합니다.
시들지 않는 열정으로 늘 함께하려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