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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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76회 작성일 2006-01-13 12:27본문
일찍 다가온 추위에 주눅이 든 사람
세상 모르게 자던 잠을 깨우고
옷을 챙겨 입느라 팔을 휘젓는다
찬 바람은 일어 옷 싹 한기가 도는데
시침은 새벽 네시를 넘기고 있다
문 열고 나서면
영하 십도가 넘는 싸늘한 바람
차갑게 온몸을 얼린다
찬 바람 가르고
흰 눈 밟으며 달려 온 길
어떤 이와 조건부 약속이 아니라
나 홀로 외로운 약속
배은망덕한 사람 거부 하려
붉은 십자가 아래 조그만 문
가만히 열어 사뿐사뿐 걸어가
딱딱한 의자에 앉아 머리 숙이고
두손을 무릎 위에 다소곳이 올려
눈을 꼬옥 감고 마음 문을 화알짝 열어
분노와 갈등과 증오와 오해를 씻고
하늘, 호수같이 드넓은 사랑의 삶
태초부터 영원까지 계신 나의 창조주께!
추천4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과의 약속, 하늘과의 다짐....
기원하시는 그 마음 빌어봅니다....^*^~
왕상욱님의 댓글
왕상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을 여는 싱그러운 냄새가
물씬 묻어납니다
정갈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멘!!! 길이 그 마음 보전하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멘
행복한 글 즐감하고 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시작되는 새벽
맑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의 시작 입니다,,
하지만
어둠이 내린 밤이 되면
우리내 인생들은
뒤풀이되는 넉두리를 합니다,
*********
마음 먹는대로 잘 않되지요
세상 살이가,,
건필 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절대자의 대한 우리 인간에 기도. 정말 뜨거운 부성과 모성을 향한 진실인지 모릅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문이 내린 새벽 풍경이 눈에 삼삼합니다.
모두 위대한 창조주의 작품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