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바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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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94회 작성일 2006-01-24 18:31본문
이른 아침
산책길 옆 강물은
얼어붙은 배 다리
푸른 물빛은
고운 햇살에 미소 짓는데
강둑 밑 떠다니는
어미 오리는 나그네 ...
이제 눈뜬 어린것이
졸졸 따르다 들락거린다
머리카락 틈새로 파고든
강바람이 잠을 깨우면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그대
뽀얀 얼굴을 스치는 기억 ...
추위 탓에 잠잠한지?
두꺼워지는 얼음
삼월이 오면 속살대며 흐르고
따스한 봄볕이
가슴을 쪼일 때쯤
찬바람에 식은
그대 답답한 가슴을
화알짝 펼쳐 보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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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영자님의 댓글
백영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은 1초도 가만 있지 않으니 금방 봄이 오겠지요 벌써 봄 기분이 나네요
고운 시입니다 건필하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날씨도 따듯한데 이 시를 읽으니 마음까지 포근해지네요! ^^
봄날을 기다리는, 봄날의 그 정감을 기다리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잘읽었습니다!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바람이 강남서 불어오겠지요.
봄 소식과 함께...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기다리는 겨울 군상들....
인지상정 이겠지요.
따스한 햇살을 기리는 추운 마음들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봄은 기필코 돌아 오겠지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위도 이제 마지막인 듯
바람 뒤켠 양지엔
따스한 봄빛이 숨어 있더이다.
지난 휴일 청계산에 갔었는데
큰 바위 밑에서 점심 식사 후 잠깐 쉬는 사이
고양이 졸음에 주억거리고 왔지요.ㅎㅎㅎ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찬 강바람 스치어 가노라면 해맑은 미소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