홰치는 수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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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79회 작성일 2006-03-04 12:38본문
해 뜨는 아침이면 목을 길게 빼
거만스런 목소리로 홰치는 수탉
웅크린 암탉과 조그만 병아리 눈을 뜬다
세상살이 참이치 모르는 채
내가 원하는 것 따라나서
무엇이 좋을까 무엇이 나쁠까
사려 없이 그저 달려만 간다
본 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여과 없는 떠듬과 자랑의 삶
세상이 원하는 알곡의 삶 팽개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의 삶
그러다 어느날 목소리 비틀리면
통한의 몸부림 깊어만 갈 것을...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쭉정이의 삶에 몸부림치다 가는 인생의 여정...삶의 뒤안길 되돌아 보면서
세상에 참소리를 알리고 싶은 심정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알곡과 쭉정이의 두 삶속에
잠시 생각해 봅니다,
알곡의 삶도 중요하고
우리가 흔히 가치없이 생각하는
쭉정이에게도
많은 소중함이 있답니다.
쭉정이를 잘 갈아
소 여물에 많이 사용해요..제 어릴적...
울 아버지는,.,,,,행복한 오후시간 되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탉의 일생이 우리 인간의 일생과 비슷할 듯 하군요.
좋은 비유 같습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수닭 울어야 새벽이 온다죠
꼬끼요 고은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탉의 목을 비틀어도 아침은 온다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든 자신의 삶에 회의를 품지 않는 자가 있을까요?
건필히시기 바랍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원하는 알곡의 삶 팽개치고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의 삶"
뭔가 많은 의미가 있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