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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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9회 작성일 2006-03-15 15:31본문
내 가슴에
너의 모습 그림자로 남겨 놓고
떠나간 발걸음
빈 가슴 부여잡고 잠들다
벌떡 일어나 쓸어내린다
살가죽이면 씻어 보련만
가슴 깊은 곳
두드리면 아픈 소리
뾰족하게 들어박혔나
고통의 기한 기다리다
어느덧 세월만 가고
기다림에 지친 외로움 ...
예수는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건만
너는 어찌하여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남아
생각할수록 괴로움만 더해
누구는 말하기를
사랑하다 떠난 사람
배어있던 체취와 마음은 꺼내 가고
빛바랜 사랑 하나 남기고 가
이토록 끈질기게 괴롭힌다고 ...
지금은 지울 기력도 쇠한 사람
어서 와 너의 그림자 걷어 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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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끈덕진 자국,
지워지지 않고 점점 깊이 새겨 지지요.
어쩌면 평생의 짐이 되는 자욱.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지울 기력도 쇠한 사람
어서 와 너의 그림자 걷어 가다오"
마음에 아주 깊은 사랑의 흔적인가 봅니다.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깝습니다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남아
생각할수록 괴로움만 남으셨다니...아무리 세월가도 그 흔적 지워지지 않을텐데...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그리움으로 남은 마음속의 사랑 .. 아름다우십니다ㅎ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은 늘 우리를 뒤돌아 보게 하는 것이지요
건필을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예 그마음 동감하고 싶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에 새겨진 그리움 자국
가죽이면 씻기라도 하지
예 그렇지요
동감이 가는글 머물다갑니다
건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