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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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006-04-07 17:32본문
기억할 날 있어 생각에 잠긴다
웨딩마치 울리고
생의 처음 군복을 입어
꿈의 계절 희망의 계절
첫 발을 내 딛는 부푼 가슴 들뜬 마음
갈 길은 멀고도 험했다
어둠 속에 강을 건너가고
가시넝쿨 우거진 숲을 지나고
가파른 언덕 오르다 한없이 미끄러졌다
머뭇거리며 주춤주춤 내려갔던 길은
돌아보면 우습지만 험난했던 길
분신들이 태어나고 역사적 시간은 갔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멀어
목련꽃 피는 사월이 오면
첫 사랑의 감격으로 눈을 감는다
찬란한 꿈의 언덕에 올라
그동안 밀렸던 편지를 쓴다
추천8
댓글목록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선생님의 삶이 묻어나는 편지 한통에
제 삶의 꿈 많았던 삼월의 신부!
현실에 부딪히며 좌절하고 다시 부둥켜 안고 허우적 거리던 시간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에게 도 봄은 남다릅니다
주신글 머물러 보며 건안하세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봄은 늘 꿈에 계절인가봅니다
건필하시고 행운을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시인님의 정취가 묻어 나내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아보면 우습지만 험난했던 길
분신들이 태어나고 역사적 시간은 갔지만
갈 길은 아직도 멀어,>
동감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에 편지를 써봅니다,
나는 아무생각도 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런 기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4월
어느날인가 솟아 올라온
너를 바라보게된다,
4월
어느날인가 붉은 꽃닢으로
단장하고 나를 바라보는
너를 바라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