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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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861회 작성일 2006-09-04 21:34본문
개구쟁이 물새
글/ 效 潭(이영현)
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그림을 그리는 날
삐틀삐틀 긋는 선은 알 수 없는
세상이 몽실몽실 태어나고
또 다른 세상의 쌍둥이 형제
물밑 세상에 고요히 누워
자신의 모습을 호수 가득 띄워 준
하늘이 살가워 하얀 웃음 남기면
작은 햇살이 친구 되어
이리보고 저리 보며 만족해하며
맵시 자랑에 빠져있을 때
숲으로 마실 나갔던
작은 물새 한 마리 햇살에 기진맥진
잠시 쉬었던 자맥질을 하느라
오르락내리락 숨바꼭질
물장구치며 놀 때는
심술통 볼록 난 개구쟁이
울상이 된 햇살과 새하얀 구름이
바람 따라 살며시 몸 풀고
어디론가 숨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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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햇살이 친구 되어
이리보고 저리 보며 만족해하며
빨간 옷을 입고 우리 사진 한 번 찍어 놓을 걸
그랬지요^^*
몸은 좀 어떠셔요?
좀 쉬셨는지요?
다음에 뵐 때도 예쁜 모습 보여주셔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아늑한 호수에서
물새와 개구리, 울지 못하고 있는
개구리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가을을 즐기었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켜주는 햇살 아래 개구쟁이 물새들
가을 향기 풍겨오는 글 속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평안 하십시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훈훈한 풍경으로 다가 옵니다... 한가족의 여운처럼...^^~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 하늘과 물가의 물새 잘 어울리는 시감입니다,,, 이영현 시인님의 고운 시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이영현님의 댓글
이영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녀가신 모든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서툴어 죄송합니다.
이제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