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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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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74회 작성일 2006-03-22 11:49

본문




# 사진(산수유나무꽃): 어느 봄날 아침 산책길에 담음

산수유나무의 말 / 강현태


춘삼월 호시절,
봄볕에 꽃눈 뜨고
내친걸음으로 지름길을 달려와
채신없이
개나리 
진달래보다
앞서 꽃을 피웠습니다 

내 자리한 곳
양지 바르지만 찬바람 잦은 언덕
오직 그대 그리는 황금빛 꿈을 꾸며
지난 겨울 
매서운 추위 모두 이겨내고
가지마다 송이송이 
네 잎 노란꽃 층으로 피웠습니다

여느 봄꽃 그러하듯
나 역시
한순간 타오르는 불꽃처럼 피었다 
이내 스러지고 마는 그런 모습 보일지언정
그대 암울한 가슴 한켠
봄빛 같은 희망 한줄기 심어 드리고픈
소박한 소망 하나 오롯이 담아
잎도 생기지 않은 맨몸뚱이에 
아무 부끄럼 없이 
그대 앞에 서둘러 꽃부터 피웠습니다

오, 나를 반기는 그대여
후일 늦가을 햇살 눈부실 때
꽃자리에 주렁주렁 매달린
긴 타원형 선홍빛 핵과를 보시거들랑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 
피멍울로 맺힌 것으로 굽어 살펴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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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우리 나라는 개나리가
첫 봄 소식을 전하여 주는것 같습니다.
멋진 시 와 손수 담으신 개나리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네요....
저도 며칠 전에 산수유를 보고 찍었는데요...
선생님의 작품을 보니 머리 속에 뭔가 꽝 부딪는 느낌이....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 피멍울로 맺힌 것이라...
그렇군요...그 산수유 열매...
감동 받고...감동하고...감동하며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건 필하시길요....()....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수유  사진 아름답습니다...아~!..봄이 잔뜩 와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몇장  훔쳐가야 하는데..죄송 스럽습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수유......채신 머리 없는 꽃
ㅎㅎㅎ
와......영상이 넘 아름답습니다
화보집 준비하시죠
강선생님!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현태 시인님, 좋은 시 쓰셨군요. ^^
축하합니다.
산수유꽃...
이 곳 제주에는 없는 꽃이지요.
산수유꽃을 통하여 강시인님의 마음을 한껏 드러내셨군요. ^^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동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봄을 따듯하게 맞으시기 바랍니다.
늘 건안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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