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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 시인 세번 놀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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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1,534회 작성일 2007-0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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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 시인 세번 놀래다

        글 / 봉천  최경용


몆백년만에 한번 온다는 황금돼지 해
첮달 첮날 1월 1일
내 생일이다

첮날에 생일을 선운산 선운사에서 고해로 밤을 지새며 65세의 나를 발견하고 놀랬다

무언가 고승의 선사들이 예지의 예감을 주는듯 하는데 선듯 잡히지가 않았다
결론은 속을 비우고 흐름에 맡기라는것일게다,! 라고 시간과 바람에 나를 맡긴다

나는 내 운명의 흐름같이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곳으로 흘러가서 인연을 담그었다

선듯 내 어미가 강물위에 떳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애써 태연히 지우고 어울림에 흥을 돋우었다
그래도 내 어미는 술잔속에까지 차지하고 성화를 대신다
야 야 녀석아 !
여기에 네글을 전시해라 !
나는 어울림에서 지나는 말로, 간신히, ! 시화를 이곳에 전시하면 좋겠다고 기어들어가듯 운을 떼어 어미 성화에 대신한다

산막으로 돌아와서 어미가 나를 낳으신 후 부터를 남한강 발원지로에 담아서 흐름에 맡긴다

그러자 어울림에서는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목 주변에 문학비를 세우겠다는 소식이오니
이미 나는 흐름에 맡겨라하는 선사의 가르침이 적중해 가는데 놀란 가슴을 진정치를 못한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하고
아침 밥상 머리에서 빈여백을 연다

수저를 든 채로 " 박태원 " 시인님이 올린 " 백석 " 시인의 시 3편을 담담히 읽어나간다
나는 수저를 떨어 뜨리고 말았다
놀랬던 가슴이 다시 " 쿵쾅 " 거린다

이 산막의 시인이 쓰자고 하다 하다가 못쓰고 징징대던 시 그대로가 거기 쉬웁게 읽혀지고 있었다
그 시 3편은 산막시인의 그 모양 그 내음새 그 신세 그대로를 그려놓고 있었다
오 - ! " 백석 " 은 이미 오래전에 나의 인연을 노래하여 놓았는가, !

아 - ! 나는 이 해 첮달에 세번을 놀랜다
정해년 새해 첮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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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너무놀라지 마십시요 우황천심환 산속에서
구하기 힘듭니다
오늘 김현길 시인님 한테서 전화왔습니다 최경용시인이
오신다고하니 반가워하면서 부득히 서울에간다고 하십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 ! 예 ! 또 놀래겠습니다
반가워서요
보고싶은 님 찾아 가는 한양길
둥그레 빙그레 좋아죽겠네
어야 둥 둥 내님보러 한양가세 감사합니다 꼭 가겠습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저도 선생님 처럼 산속에 산막집을 짓고 백석 처럼 살고싶습니다.
"가난한 내가 나탸샤를 사랑하여 눈이 푹푹 내린다고, 세상 같은건 더러워서 피한다고" 호기를 부리던 백석처럼 말입니다.
한양길 반가운 사람들 만나러 가겠습니다. 내 마음속의 산막 집으로 가듯이 말입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친구 셋은 아직도 장가 안가고 산막에서 홀로 그리고 예술하고 작품 쓰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 전시회 했던 것입니다
한겨레 신문 1월 5 일자 마광수 교수 밑에 대문짝만하게 나왔음
최 시인님 뒤늦게나마 생신 축하드리오며 축하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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