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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정현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2건 조회 2,061회 작성일 2005-08-02 16:52

본문




woman_000.jpg







































    • ♣♣♣아들아~엄마 마음은...



울 큰아들 정현아
지금 이 시간은 점심 먹구 아이사랑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예쁜 동화반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공부도 하고 놀고 있겠지


엄만 늘 현이 생각하믄 눈가에 이슬이 먼저 고인단다
울 현이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은 지도
벌써 여섯해를 맞이했어


울 현이가 세상에 나왔을때 엄마랑 아빠는
큰 기쁨이였고 행복이였단다
오똑한 콧날에 신생아 답지 않았던 뽀얀 피부와
올망졸망 앵두같은 입술


더운 여름날에 널 낳아 고생도 많이 했던 것 같구
딱 이맘때구나 그러고보니
그제가 울 현이 생일이였으니


목욕시킬때면 행여 부서질까
널 만지지 못하는 아빠 표정 생각하면 지금도
크크 코웃음이 나온단다


저 체중아로 태어나 늘 걱정이였는데..이젠
~김치는 매워도 맛있어~하고 먹는 널 보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엄마나 일한다는 핑계로 잘 돌보지 못했는데
첨 널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한 달뒤
엄마 걱정할까 많이 망설이다 전화했다는
원장님의 말씀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듯 했어


정현아~하고 불러도
전혀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울 아들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한쪽
구석지에서 놀구있는 울 현이가 걱정되서 일하다가도
어린이집에 달려가곤 했는데


그 나이에도 가방에 기저귀를 잔뜩 넣어주어야
했던 엄마마음은....글쎄..어떠했을까
엄마가 많이 아팠던 그 해에 울 현이를 보내놓고
참 많이도 울었단다


그러고보니
울 현이 눈높이 시작한지도 벌써 3년이구나
첨 눈높이 선생님도 울 현이를 보구
~어머니 아무래도 현이가~
그 사이 여러명의 선생님이 바뀌기 시작했구


그래도 엄만 포기하지 않았어
같은걸 열번이상 반복해서라도 또래 친구들과는
상관없이 울 현이 눈높이에 반복을 거듭했단다


이윽고 조금씩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고
울 현이가 했던 첫마디
엄마~~배고파요~~
엄마~~쉬~하고싶어요~~
세상의 금은보화를 다 얻은듯한 행복함


그래두 같은 또래애들보다 한참이 늦어
재롱잔치에 가면 울 현이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을려했으나..무대위에 엄마만 찾으며
무서워하는 울 현이를 보고 엄마가 대신 올라가
웃으며 올챙이송도 부르고 춤도 대신추고


웃고있었지만
재롱잔치때면 걱정어린 선생님말씀
~어머니 어떻게 할까요..이번엔
선샌님의 그 말씀이 엄마 가슴을 후볐단다


그래 현아 새삼 그때의 아픔들이
이제는 추억이되어 엄마 가슴을 스치우는구나


어제 눈높이 선생님 말씀
어머니~정현이가 한글을 읽기 시작해요
수학도 아주 잘 하구요
이젠 걱정마셔요..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어요


울 현이도 그동안 고생 많았지
엄마가 참을 수 없이 힘들때면 모질게도
때렸는데..그로구 같이 부둥켜 울었구


현아~~우리 살면서 힘든벽이 또 올지라도
우리 힘들었던 그때를 생각하자
구래도 울 현이는 엄말 지켜주는 버팀목이였어


행복정원의 울타리에 소중한
아들로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래


큰아들 울 정현아
사랑한다...사랑한다...아주많이
이 세상의 그 어떠한 보석으로도 울 현이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글/허순임
Edit by In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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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순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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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택 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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