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잠 못 이룬 밤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84회 작성일 2005-10-26 18:51

본문

rosek0611_1075120727_1.jpg


잠 못 이룬 밤에 / 강현태


세 시간 남짓이 잤을까
깨어나 눈 비비고 바라다본
벽시계의 시침(時針)은
아직도 축시(丑時)를 가리키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나를 잠 못 들게 하였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욱 아쉽고 
극한 열패감(劣敗感)마저 드는
지난 삶의 발자취

지나온 반백(半百)의 생(生)이
이 밤 수유(須臾)로 꾸었던 꿈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남은 여정(旅程)의 삶만은
어두운 뒤안길에서 달려나와
순한 풀잎처럼 때묻지 않은 모습으로
새로운 희망 품어 살고 싶다
진정 사람다움으로 참뜻 안고 살고 싶다

쉴 줄 모르고 자꾸 흐르기만 하는 시간,
어느새 새벽이 희읍스름히 다가오고 있다


* 축시(丑時): 십이시의 둘째 시(오전 1-3시)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지않아 새벽 닭이 울텐데 아직  잠못들고 어둠속에 잠깐 꾼 꿈보다 더 짧고 더 빨리 지나가버린 반생의 시간들이 우울한 멜로디를 타고 가슴을 적시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2의 인생을 위해 옷매무새 고쳐 일어서 한 걸음씩 걸어야죠. 시간타래가 다 풀릴때까지...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사람다움으로 참뜻 안고 살고 싶다-
저에게도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살아야 겠습니다. 차가운 쇠가 손에서 부드러움으로 느껴질 때 까지 말입니다.
많은 의미를 느끼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3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527 2005-06-15 11
7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5-11-10 7
71
산책로에서 댓글+ 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5-10-19 7
70
어머니 생각 4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2005-11-02 7
69
뚱딴지꽃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5-10-13 6
68
갈잎의 말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5-11-05 6
67
참사랑에의 길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5-11-08 5
6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2006-03-14 4
6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5-10-18 4
64
산책로에서 2 댓글+ 1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2005-10-22 4
6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05-10-23 4
62
내 마음속 가을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2005-10-14 3
61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658 2005-05-31 3
60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775 2005-06-01 3
59
달팽이 댓글+ 8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510 2005-06-07 3
58
분홍달맞이꽃 댓글+ 3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058 2005-06-11 3
5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2005-10-20 3
56
어느 하루 댓글+ 5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70 2005-07-12 3
55
슬픈 연가(戀歌) 댓글+ 1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5-11-24 3
5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5-12-03 3
53
초가을 오후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5-10-11 3
52
경칩에 댓글+ 1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2006-03-06 2
51
그대 눈빛은 댓글+ 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5-11-21 2
50
타래난초 댓글+ 5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35 2005-07-11 2
49
토란(土卵) 댓글+ 2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82 2005-07-15 2
48
그리움의 명줄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5-11-09 2
47
청개구리의 변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05-11-10 1
46
촛농 같은 사랑 댓글+ 9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05-12-12 1
4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6-03-08 1
44
귀경 길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2005-10-16 1
4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2006-03-11 1
4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06-01-17 1
41
봄눈 내리는 날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06-02-11 1
40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2006-02-12 1
39
부레옥잠 댓글+ 2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306 2005-07-20 1
열람중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2005-10-26 1
3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2005-11-27 1
3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06-03-28 1
35
산책로에서 4 댓글+ 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06-02-17 1
3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05-10-1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