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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봄의 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001회 작성일 2006-03-11 09:47

본문



17.jpg

  


주고받는   
봄의 연가 / 강현태 


청아한 음성으로      
주고받는       
까치들의 아침인사가      
투명한 햇살과 어울려      
포근함을 더하고        

이웃집       
조붓한 담 사이에       
자리한 목련이      
금방    
꽃망울을 터뜨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 이 얼마나       
기다렸던 봄소식입니까        

내 그대여,      
이제부터 우리 가슴속       
추레했던 겨울의 흔적일랑       
모두 갈묻이 하듯 묻고         

꽃향기 배어나는       
화사한 봄의 여행을       
허니문을 즐기듯       
마냥 함께 떠나시지 않으련      


* 갈묻이: 논밭을 갈아엎어,     
묵은 끄트러기 따위가 묻히게 함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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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들의 지저귐에 언뜻 어릴적 향수를 느낍니다 돌담넘어 목련꽃 하얀 옛집 마당을요 상쾌한 새벽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맞이하는 강시인님의 두근거리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듯 합니다.
아무쪼록 올 봄에는 신혼여행과 같은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자란 글에 머물러 주신
모든 동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더더욱 건안하시고
봄기운 같은 따듯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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