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봉의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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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http://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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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윤 심
간간이 부는 바람과
별도봉 산허리를 돈다.
끼룩끼룩 갈매기 울음
물거품으로 부서지는
아버지의 뱃노래
꿩 울음은 찔레 새순 돋우고
고향 산천에 가득했던
그 민들레 다시핀다
*존경하는 강윤심 시인의 작품입니다.
매일 아침 운동삼아 다니는 별도봉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하셨답니다.
시가 아름다워 빈여백에 올립니다.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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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봉'은 제가 초등학교 소풍을 제일 많이 갔던 곳이지요.
아름다운 경치에는 관심이 없고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과 과자 생각에 마냥 신이 났었는데....
어른이 되어서야 그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었지요. 어린 시절 나와 친구들 모습과 함께.....
양금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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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심 시인님의 글을 만나게 되었군요.
전율이 느껴지던 그 분의 시낭송이 생각나는군요
아름다운 글 감상 잘했습니다
김찬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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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에서 별도봉까지 저의 운동 코스 입니다.
화북으로 향하는 바다 옆산책로에서 들리는 물거품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지금 듣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시인님 이리도 고운 시선을 올려 주심에 즐감하며
정말 똑 떨어지는 한편에 주옥같은 시를 보게합니다.
언제나 강윤심선생님에 건안과 건필을 빌어 드리며
이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별도봉의 산허리에서 그 아름다움을 같이 즐기는 것 같습니다. 갈매기 울음과 간간이 들리는 꿩울음, 물이 오르는 찔레 새순과 가득히 피어나는 노란 민들레 ! 언제 한번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고 싶군요. 좋은 작품 잘 감상하였습니다. 강윤심 시인께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