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희망의 파랑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62회 작성일 2009-11-19 10:44

본문


 희망의 파랑새


              귀암 탁여송


겨우 걸어갈 만큼 작은 길 위엔

젖은 풀냄새가 폴폴 올라오고

외진 오솔길에 접어들면

바다는 사라지고 숲이 감싼다.


순간 하얀 백지위에

힘겹게 그림을 그리듯이

실타레같은 엉킨 일상이

고통의 무게로 날 짓누른다.


어둠 후엔 태양이 떠오르듯

킬로만자로의 가파른 절벽도

티베트의 아슬아슬한 길도

지나오면 다 평탄한 삶이었다.


무뚝뚝한 삶의 껍질을 벗겨

그 안에 절절한 사랑을 끄집어내면

바람이 강해도 사납지 않은

올레는 또 다른 속살을 보여준다.


이제 결코 절망하지 않으리.

붉은 태양은 어김없이 떠오르고

내일은 밝아 오리니 나는 ing

네가 선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돌아갈게

당신이 있는 시간으로

기다릴게

당신이 올 때까지.


 2009. 11.18 作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먼곳을 둘러오느라, 아픈상처 딱딱한 기브스 푸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우리 님들의 실력이 완숙미가 보이고 감동을 느끼게합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남옥시인님!  강은례 시인님!  최인숙 시인님!
격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날 건강하시고 자주 뵙기를....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2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2010-08-14 27
127
빈 공허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2010-07-19 19
12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6 2010-08-19 18
125
하얀 길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10-07-04 13
124
무화과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10-09-26 12
123
사랑 댓글+ 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8-12-24 10
122
응급실 25시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0-08-06 9
121
나의 아버지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2010-08-09 8
120
새해원단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09-01-01 8
119
봄의 손짓 댓글+ 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2010-02-01 8
118
장미꽃 연정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10-06-19 8
열람중
희망의 파랑새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9-11-19 7
116
습관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8-12-11 7
115
기 회 댓글+ 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8-12-25 7
114
오월의 편지 댓글+ 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09-05-12 7
113
불면의 늪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09-01-11 6
112
"너 아닌 나" 댓글+ 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2008-12-07 6
111
꽃밭에서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2009-12-07 6
1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 2010-10-24 6
109
7월은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2009-07-01 6
10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08-12-15 6
107
겨울꽃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8-12-20 6
106
운악산 설경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8-11-25 6
10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08-12-28 6
104
낙엽 연가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2009-10-24 6
103
새벽의 마음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8-12-31 5
102
기러기 사랑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9-11-18 5
10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09-03-17 5
100
노을에 잠긴 나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9-04-02 5
99
시인의 마음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08-12-13 5
9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09-07-03 5
97
그대 가슴속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10-04-07 5
96
설원의 유혹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2008-12-22 5
95
소금강 계곡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09-08-12 5
94
영산홍 여인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2010-06-21 5
93
설국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2008-11-25 5
92
하늘을 날다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2009-11-08 5
91
무의식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9-01-10 4
90
기러기 사랑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2009-12-02 4
89
봄이 오면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9-03-03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