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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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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7건 조회 980회 작성일 2006-12-28 17:55

본문



              탈 출

                  글 / 봉천  최경용


              강설을 잔뜩 담고 쏟아낼때를 기다리는 먹구름은
              초생달 마져 가두어 놓았습니다

              호시 탐 탐 탈출을 노리는 초생달
              가냘픈 뾰족한 끝머리로 겨우 장막을 찢었는데
              예쁘고 선함을 시샘하는 바람이
              먹구름을 달가는쪽으로 밀어
              다시 묻히고 말았습니다

              눈섭이 예쁜 여인을
              보쌈으로 훔치려는 암운은
              갈 길 을 막아섭니다

              개는 올해의 마지막날을 돼지에게 넘겨주고
              홀가분히 떠나려 합니다

              여린 초생달은
              그 날에 꼭 둥근 보름달로 자리하여
              주고 받음을 지키고 축복해야 하는데

              새 햇빛 비치는 첯날
              해를 넘겨받는 돼지와의 약속을 위하여
              초생달은
              둥근 보름달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개야 돼지야
              날 좀 도와다오
              먹구름과 바람의배신과 암운에서
              탈출을 도와다오

              새 햇빛 비치는 첯날을 위하여
              그 날에 나의 자리매김을 위하여
              온 세상의 광명을 위하여



            * 산막의 시인은 1월 1일 ( 음 : 11월 13일 )이 생일입니다
                먹구름이 덮이거나 눈이오거나 1월 1일 새 햇빛비치는
                첯날을 서해안 바닷가에서 맞이하려고 개나리 봇짐지고
                산막을 무조건 탈출 합니다
                1월 3일 할 수 없이 되돌아 올 수 뿐이 없음을 알면서도
                산막을 탈출 합니다
                중간 중간 P C 방에 들러 빈여백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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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막을 탈출하는 시인님 서해안 바닷가에서
맞이하는 뜻깊은 한해의 출발이되십시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시인님의 글을 가만히 읽다보니 죽장에 삿갓쓰고
떠나가는 김삿갓같은 느낌이듭니다  이러다가 방랑 삼전리 되는것 아니십니까?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  세상의  광명을  위하여  기꺼이  탈출을  시도  하시는
그  용기외  기백이  돋보입니다.
기대  하겠습니다.  승리  하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네요 ..일상의 탈출 ..
젊은이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제 손님중에 한분이 그런분이계세요
직업은 농사를 업으로 살아가시는 분인데 연세는 80을 바라보시고
일년동안 열심히 일을 하시고 ..겨울에 배낭하나 달랑메시고 여행길에 들어서신다고요 ..혼자서 젊은 날을 생각하고 ..추억을 벗하며 한달을 그렇게 방랑의 길을 더낫다가오시면 집에서는 난리가 난답니다. 말없이 훌쩍 더낫다가 오시는 그 여행이 벌써 80을 바라보고있다고요 ..아주 겸손의 말씀을 하시곤 하지요 ^^ 잠시나마 일상의 탈출을 실행으로 옮기시는 시이님 ..모조록 아름다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막의 시인은 1월 1일 ( 음 : 11월 13일 )이 생일입니다
                먹구름이 덮이거나 눈이오거나 1월 1일 새 햇빛비치는
                첯날을 서해안 바닷가에서 맞이하려고 개나리 봇짐지고
                산막을 무조건 탈출 합니다.>
,,,,,,,,,,,,,,,,,,,,,,,,,,,,,,,,,,,,,,,,,,,,,,,,,,,,,,,,,,,,,,,,,,,,,,,,,,,,,,,,,,,,,,,,,,,,,,,,,
1월1일(양역)생일을 이틀 앞서 먼저 축하합니다.
이날은 저의 할아버지의 천국 가신 날이기도 하여 시인님의 탄생일을 앞으로
죽ㅡ 잊지 않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호수를 잠시 떠나 김삿갓 마냥 최 삿갓 님
되셔 곡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는 대로 느끼시는 대로 읊어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일상 탈출 ,,,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소망하는모든일들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건강 행복 하세요
 만나뵙게 되어 행복 합니다.

오순찬님의 댓글

오순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은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님께서 멋지게 낳으셨네요
최경용 시인님 마지막날에 인사드릴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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