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지 않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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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12건 조회 929회 작성일 2006-07-14 11:59본문
글/박영춘
살아 있음에 생각이
미리 속을 메우고
세월이 흐르는 만큼 두께로
더해가는 그리움의 잔상들
사노라면 잊는 날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만
가슴 속으로 흐르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
이렇게 비가 흐르는 날이면
절로 묻어 두었던 잔상들이
고개를 들고 일어나니
어찌 막을 수 있으랴
흐르는 데로 두리라
흘러가는 데로 두리라
막지 못하고 잊지 못한다면
그렇게 흐르는 데로 두고
함께 담아지고 가리라
하나를 버리니 하나가 울고
하나를 버리니 가슴이 허락을 하지 않은 것을
늘 함께 하여야 하나보다.
기 뿔 때나 슬 풀 때나 언제나
너와 나만의 엮어진 실타래에서
벗어나지 못하려나 보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리속을 가득 메우는 상념들
살아있음에 흔들리는 거라는 위안
마음 속에 작은
위안을 얻고 갑니다.
서울지부 모임 때 보여주신 마음
그냥 음식이 아닌
대신 보내 준 정성
자두의 모양은 시인님의 사랑!
너무도 맛있게 먹은 모 시인님은
씨까지 꿀꺽 삼키고,
냉장고에서 집어든 자두
그 맛이 안나서
총각네 가게에서 겨우겨우
골라든 모양!
우리들의 엮어진 실타래에서 벗어나기 없기^^*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미혜 시인님
이렇게 만나지 못해도
한 공간에서 웃으며 인사합니다
시골에서는 흔한 것도
도 외지로 나가면 귀함입니다
지금은 지천이 자두이지만
좀 있으면 그도 귀한 과일이 되겠지요
늘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언제인가 한자리에서 뵙는 날이 있으리라 봅니다
늘 반갑게 맞아 주시어 감사합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은 오후가 되시어요
늘 웃는 모습이 고우십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잊으려 하면 더욱 뚜렸하게 남는 것을요.
박영춘시인님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 속으로 흐르는 것은
진정 지울래야 지울 수 없지요.
박영춘 시인님의 고운 글 감사합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흘러가는 데로 두리라
막지 못하고 잊지 못한다면
그렇게 흐르는 데로 두고
함께 담아지고 가리라
살아가는 동안은 그러리라봅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선춘 선생님^*^
윤복림 선생님^*^
박민순 선생님^*^
다녀 가시는 편한 걸음이 되시었는지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지치지 않은 고운 시간이 되시어요
여름 감기가 무섭습니다
조심 하시어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은 아름다운 꽃병에 담어 두었다가
외로울 때 하나씩 하나씩 꺼내어 회상해 보는것은 어떨지요?
박영춘 시인님 고운 글 잘보고 떠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내주신 음식 이번 모임에서도 맛나게 들었구만요....
박 시인님의 정성도 잊혀지지 않겠지요... 감사드리면서 ^^~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영배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이렇게 웃는 얼굴로 마중을 합니다
무더위에 시원한 소나기 한차례 지나갔는데도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건강 챙기시는 오후 시간이 되시어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박영춘 시인님.인사가 늦었습니다. 토요일 보내주신 김치/깻잎김치...그날 참여 하신 문우님들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중에는 잊고 싶은 것이 있고, 잊고 싶지 아니하고 영원히 함께 하고픈 것도 있지요. 오늘 박영춘 시인님의 시를 대하면서 나의 그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것들이었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정해영 선생님^*^
이렇게 모여 우리는 하나가 되나봅니다
모두가 감사함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은 주말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