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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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1,271회 작성일 2005-10-21 20:22본문
* 가을비 2 * / 안재동
가을비는
장마처럼 길지도 않고
겨울비처럼 너무 차갑지도 않다.
우산을 뒤집으니, 수술대에 오른
환자의 환부를 소독하듯
우산 살 밑에 옹기종기 붙은
욕심 오만 미움 갈등 따위
빗질하듯 씻어내는
가을비.
가을은
봄이 잉태한 것을 거두어 가고
마음 속에 꾸들꾸들 굳어진
해묵은 악성惡性 이물異物들
청소하듯 지워버리고 가는
가을비.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추천 영상시
http://feelpoem2.cafe24.com/build2/board.php3?table=good-video2&query=view&l=1025&p=1&go=14
가을비는
장마처럼 길지도 않고
겨울비처럼 너무 차갑지도 않다.
우산을 뒤집으니, 수술대에 오른
환자의 환부를 소독하듯
우산 살 밑에 옹기종기 붙은
욕심 오만 미움 갈등 따위
빗질하듯 씻어내는
가을비.
가을은
봄이 잉태한 것을 거두어 가고
마음 속에 꾸들꾸들 굳어진
해묵은 악성惡性 이물異物들
청소하듯 지워버리고 가는
가을비.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추천 영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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