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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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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97회 작성일 2005-11-19 10:30

본문

집으로 돌아오다

1996년 강릉 앞바다에서 북한 무장간첩 잠수정이 좌초한 사건이 일어났다
친분이 있던 한국대사관의 한 무관으로부터 북한의 잠수정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로버트김은 조국을위해 미국우주항공국 (ONI )에서
취급하던 북한의 잠수정 항로 자료를 건네주었다
한국무관과의 접촉으로 그동안 미행당해 오던 로보트김은  이일로
체포되었으며 그는 스파이 혐의로 9년형을 언도 받았고
지금은 수형생활을  마치고 가택 연금중이었다가 풀려
얼마전에 한국에도 방문해서 팬사인회를 갖는다는소식이 전해졌다

우리에게 로버트김으로 알려진 사람 ( 한국명은 김채곤이다)
우리가 아주 못살던 시절에 배움은 있으나 그걸 쓸 수 있도록 받아 줄
공간이 없었고 조국 역시 너무 빈한한 조국이었을 시절...
그는 살기 위해서 미국유학의 길을 택했고 고생에 고생을 거듭했지만
유색인종으로서는 들어가기 힘든 미항공우주국에서 19년을 기밀문서 취급
담당관으로 일했다.
이민 1세로서 미해군정보국에 근무하면서
대한민국을위해 자료를 건네준 것이 스파이의 혐의로 돌아오게 될 때까지
그는 미국에서 상류층의 생활과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보유출 이라든가 정보 수집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고 그저 조국을 위해서, 조국에 대한 애정으로
그리고 미국과 상호협력에 있는 대한민국이니까
다른 제 삼국에서 알고 있는 정보들을 당사자인 한국만 모르고 있으니
당연히 공유해야 옳은 것이라 판단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제공했을 뿐인데
그것이 9년형을 받을 정도의 중죄인이라니?
한 개인사의 문제가 아니라 힘없는 민족으로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비애가 느껴진다.

국가 차원에서 외교적의 미숙함의 탓일 수도 있겠지만
어쩜 정부가 방관적 입장을 보인 것은 정보제공의 순수성과
(어떤 댓가를 받고 정보 제공을 한 것이 아닌 순수한 조국애로,
시집간 사람이 친정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울수 있는 그런 도움.)
정보의 중요성 (일본이나 중국이 알고 있는 것을 정작 알아야 할 우리가
모르고 있었고 미국에선 그 사건이 터지기
이삼일 전부터 이미 알고 관찰중이었다. 그리고 그외의 정보도 이미 정부에
보고가 된것이었다.)으로 본다면 책임회피일 수 도 있다
결국은 힘의 논리에 밀린 결과라 하겠다

진정한 조국애가 뭘까? 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 절망속에서도 절망대신 희망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이야기 한다

그가 한말이 맴돈다
"미 정보기관은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를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완전한 우방으로 생각지 않는다. 미국과의 중요한 정보공유 체제에서
밀려나 있는 한국상황이 항상 안타까웠다"

우리는 언제 세계의 정치 방향을 좌지우지 할 만큼 힘센 나라가 될까?
그만큼은 아니라도 최소한 우리의 권리주장 만이라도 마음껏 할수 있는
때가 언제일까? 정말 우리 2세들만큼은 세계 속에서 무시당하지 않고
대등하게 어깨를 겨룰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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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로버트 김, 한국정부도 전면에서
도와주고 싶어도 힘의 논리때문에
나서지 못했다고 생각하니,마음이
씁쓸합니다. 아무튼, 그분에게 저도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놈들 나쁜 놈들이다.
나는 그들을 잘 안다.  군 생활 전방에서 카투사(KATUSA)로 복무했기 때문에...
로버트 김의 말과 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는 미군들과의 군 생활에서 좋은 추억 보다 나쁜 추억이 더 많습니다.
나라가 약한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인종적인 편견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의 논리에 밀린 것이지요.
밥도 평화도 사랑도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도 내부에서만 싸우지 말고 힘을 길러야 하겠지요?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태일 시인님 말씀처럼...우리도 싸우지만 말고  힘을 길러야...........김 시인님  글  감사 드립니다...."시집 불온한 고양이",...도 감사 드립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육강식의 절대적인 강자라는 미국의 일방적인 힘이지요.
자주적인 힘을 기르는 것만이 우선이라 봅니다.
로버트 김의 석방은 국민들의 성원에 의한 기쁨이라봅니다.
오늘 날씨가 매우 쾌청합니다. 따듯한 휴일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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