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크린문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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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603회 작성일 2013-11-26 22:11본문
지하철 스크린문 詩
이 순 섭
잃어버린 겨울 털장갑을 주인은 찾지 않는다.
마음 후련한 한 편 생각치도 않은 있을 자리는 없어졌다.
작년 꽃 피기 전 3월에 본 마네킹은 목이 있었다.
우리들은 서서 글을 쓰면 생각하는 것이고
앉아서 쓰면 表現하는 것이다.
지하철 한 정거장 더 타기
잠실역에서 신창으로 가는 길 빈 공간
되돌아 가는 거리 만큼이나 밖은 비
걸어온 만큼 되돌려 받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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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되돌아간다는것은 커다란
용기기 필요로 합니다
한편의 글을 써서 이렇게
빈여백에 선보이는것도 커다란
용기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요
보는 사람도 찾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시인님들 의 창작 한편 한편은
고뇌속에서 터져나오는 피같은 작품들이라
귀히 여기게 됩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새긴 詩,
문을 열고 닫을때마다 시향을 풍기고 있지만
바쁜 도심의 생활에 한순간이나마 저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는지 스크린 도어에 다시 되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