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종이비행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89회 작성일 2017-02-01 19:35

본문

 
종이비행기

날아봤자 멀리 날지 못하고 주저앉는 새
제발을 핥고 날개는 강물에 적신다
새 입에서 무슨 소리 나오지 않는 세상
공기 저항 받는 화살 온 몸 주위에 꽂혀
흔들리지 않는 나무 주위에 머물러 있다
가벼워서 추락하는 몸짓
공기품은 바람 날개에 앉아
멈춘 곳이 그 자리
날개 역할 움직임은 살아 숨쉬는 증거
새는 혀로 핥는 발로 얼굴 부비며 세수한다
생각 지운 작은 머리로
날아온 흔적만큼 生을 응시하고 노래 부른다
땅에 앉는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 날아간 만큼
모두 모아 양식 전달하는 부리
어린 새는 가는 목 길게 늘여 준만큼만 받아먹는다
누울 자리 찾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와
할 수 없이 날아가지 못하고 걸을 수도 있다 
날아가는 것이다
종이는 닥나무로 만드는 것
비행기는 날아가는 것이다
새는 종이로 날아가는 비행기
종이비행기 날아가는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나 짐승은 절대 무리한 사냥을 하지 않는 다고 합니다
자신 먹을 것만큼만 구하는것이 자연의 법칙이거늘
인간은 욕심이 과해서 가지면 더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 이 꿈틀거리지요
허망한 꿈을 가지고 있어 종이 비행기가
새처럼 하늘을 날아 다니는 허무를 보게 됩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짐승이나 인간도 모두 세월의 시간을 타고 흐르지요
그것이 나룻배이든, 새이든간에  시간 앞에는 결국 주저 앉게 되겠지요
시간의 날갯짓이 허공으로 밀도있게 날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4 2011-07-11 0
1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3 2012-03-21 0
1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12-12-28 0
107
靑 春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2013-08-14 0
106
오래된 사과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14-02-11 0
105
線의 秘密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2 2014-07-31 0
104
무, 무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8 2015-01-30 0
1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15-07-04 0
1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2015-10-24 0
1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2016-01-26 0
1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0 2016-04-03 0
99
무우는 무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9 2016-07-12 0
98
옥수수 수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2016-09-24 0
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2016-12-17 0
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8 2017-02-04 0
95
냄새 내품는 입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2 2017-06-21 0
94
사람의 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17-10-07 0
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19-03-18 0
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23-09-25 0
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8 2012-04-11 0
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2013-01-19 0
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2013-08-24 0
88
어머니의 옷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6 2014-02-19 0
87
법원 앞 비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2014-08-09 0
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15-02-09 0
85
레옹(LEON Ι)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15-07-20 0
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2015-11-03 0
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4 2016-01-30 0
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16-04-12 0
81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6-07-12 0
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2016-09-24 0
79
않은 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16-12-17 0
78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17-02-22 0
77
옥상에서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2017-07-01 0
76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8 2017-10-08 0
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19-03-18 0
74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9 2011-03-08 0
73
조심조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2012-04-24 0
72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2013-02-05 0
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2013-09-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