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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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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23회 작성일 2007-11-06 13:22

본문

사랑은


                            이 월란



이별의 문지방을 건너 오면서
닳는 건 가슴 뿐이더라
발바닥엔 굳은 살이 박이고
고통은 밟을수록 무디어가도
발길에 채인 씨앗들 가는 길목마다
불쑥불쑥 철 모르고 피어 나더라
꽃은 지면 더 이상 꽃이 아닌데
사랑은 이별 후에도 사랑이더라
                 
                          2007.11.5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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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도 이어질
질긴  緣이 깔리면
쓰디쓴 愛憎의 파도에
삶은 힘없이  밀려  가지요.
꽃이 지면 꽃이 아니지만  사랑은 끝나도 사랑으로 남아 있네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체적인 운율의 흐름이 유려할 뿐더러
사랑에 대한 성찰 또한
너무도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그려내셨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어디에도 존재하지만 사랑 앞에 존재하는 사람에 따라 사랑은 몰려오기도 하고
피해가지고 하는 듯 합니다. `사랑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운순님의 댓글

최운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움과 미련이 이별을 힘들게 할때도 있겠지요....하지만 세월이 약이겠지요...ㅎ~
이별 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매 순간을 소중히 사랑해야 겠지요...  늘~~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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