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생명의 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89회 작성일 2017-12-01 16:52

본문

 
생명의 피

생명에 물 타 마시면 붉은 피가 솟아난다
알래스카시계 시간 멈춰도 강에 막혀 바다로 넘쳐
흐르는 물결처럼 시간은 지나간다
못 미치는 힘에 겨워 나오는 사람 관찰한다
끊임없이 무감각 속 혀의 뿌리가 찾는 곳은 치아동굴
불안전한 마음 거두어 평지로 내몬다
어제의 휴식은 오늘의 피곤함을 불고와 새벽 맞이한다
두통은 어둠을 벗기어 머리인 채로 있다
하늘구름 멀리하고 두꺼운 쇠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불빛 밝기로 뒤덮지 못하는 하루의 시작은 끝이 없다
물과 피가 섞여 태양빛이 솟구친다
혀 닿는 횟수에 따라 동굴 입구 문 넓혀져
곰이 드나들고 깊숙이 밴 마늘 냄새 풍겨와
하고 싶은 말 입속에 파묻는다
평지로부터 들어올려 순환하는 피
지나간 공간에 확인하는 0 표시를 한다.
빛 보다 밝음으로 나타나는 아침
머리 맴돈 생각 여우 꼬리에 다 달아
밝아오는 저편
균형 잡히지 못한 몸 추스르다
생명의 피에 도달할 비상연락망 번호 숫자
적어야 하는 시간 온몸에 피가 감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0
계량기 없는 수돗물 값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2 2011-11-19 0
69
오늘과 내일의 관계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2012-09-11 0
68
솟는 솟대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2 2013-05-26 0
67
지하철 스크린문 詩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7 2013-11-26 0
66
아버지의 가죽장갑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8 2014-05-16 0
65
칡 소의 향연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2014-12-03 0
64
굴비아리랑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5-04-14 0
63
군불 때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2015-09-19 0
62
나의 당신, 그대의 당신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15-12-15 0
61
정읍사백제도(井邑詞百濟圖)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2016-03-09 0
60
날아가는 새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016-06-07 0
59
세상사는 방법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2 2016-08-16 0
58
밤 거미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2016-11-09 0
57
붉은 사과 나무상자(箱子)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1 2017-01-12 0
56
늦은 봄 우물가 흰나비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7-04-22 0
55
어쩌면 내가 당신이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2017-08-26 0
54
태풍 주변의 기억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5 2017-11-01 0
53
인물과 사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9 2011-05-10 0
52
숨바꼭질과 수수께끼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0 2011-12-03 0
51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 2012-09-23 0
50
새벽의 유리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13-05-28 0
49
2012 모르겠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2013-12-05 0
48
개는 말이 없는 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2014-05-26 0
47
여름 소나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2014-12-15 0
46
33번 신경계통 연줄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2015-04-24 0
45
이제는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2015-09-22 0
44
혀로 쓰는 履歷書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15-12-26 0
43
달에 나무(지구)를 찍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2016-03-15 0
42
머리․입과 성게 ․멍게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16-06-07 0
41
자라목 길이 만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16-08-24 0
40
동해물과 백두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2016-11-16 0
39
바다 위 새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17-01-18 0
38
검은 수단(soutane)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7 2017-04-22 0
37
東振이 兄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3 2017-08-29 0
36
입속의 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2017-11-11 0
35
사진 속 건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2012-01-01 0
34
배롱나무 사이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2012-10-26 0
33
봄, 봄, 봄 댓글+ 5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2013-06-11 0
32
맨 윗집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0 2013-12-15 0
31
아주까리 동동(動動)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2014-06-06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