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생명의 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140회 작성일 2017-12-01 16:52

본문

 
생명의 피

생명에 물 타 마시면 붉은 피가 솟아난다
알래스카시계 시간 멈춰도 강에 막혀 바다로 넘쳐
흐르는 물결처럼 시간은 지나간다
못 미치는 힘에 겨워 나오는 사람 관찰한다
끊임없이 무감각 속 혀의 뿌리가 찾는 곳은 치아동굴
불안전한 마음 거두어 평지로 내몬다
어제의 휴식은 오늘의 피곤함을 불고와 새벽 맞이한다
두통은 어둠을 벗기어 머리인 채로 있다
하늘구름 멀리하고 두꺼운 쇠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불빛 밝기로 뒤덮지 못하는 하루의 시작은 끝이 없다
물과 피가 섞여 태양빛이 솟구친다
혀 닿는 횟수에 따라 동굴 입구 문 넓혀져
곰이 드나들고 깊숙이 밴 마늘 냄새 풍겨와
하고 싶은 말 입속에 파묻는다
평지로부터 들어올려 순환하는 피
지나간 공간에 확인하는 0 표시를 한다.
빛 보다 밝음으로 나타나는 아침
머리 맴돈 생각 여우 꼬리에 다 달아
밝아오는 저편
균형 잡히지 못한 몸 추스르다
생명의 피에 도달할 비상연락망 번호 숫자
적어야 하는 시간 온몸에 피가 감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0
Buddy! Buddy!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2009-07-24 2
69
껍질의 두께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2016-02-19 0
68
新春 詩 爆彈 (2) 사람이 있는 房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2010-02-23 4
67
빨간 하이힐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2009-06-09 3
66
自由劇場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2009-11-12 7
65
하늘 天, 땅 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17-04-22 0
64
굴러라, 폐타이어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2020-03-30 1
63
33번 신경계통 연줄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2015-04-24 0
62
아마존(AMAZON)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2009-09-23 5
61
정원이 있는 벽화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21-01-22 1
60
차근차근 순서대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10-03-25 5
59
필터링 우회정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2009-11-23 4
58
단독비행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2009-12-10 4
57
용도 모를 부속품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10-01-25 3
56
2009년 여름 新 烏瞰圖 제16호 - 명자의 꽃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9-07-02 2
55
새벽길 댓글+ 5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10-02-04 5
54
천공(天空)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2009-07-16 4
53
2·16 거꾸로 6·12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2009-02-20 3
52
물어볼게 있어요?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10-03-22 4
51
가슴 철렁 내려않는 전설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09-07-27 1
50
내일이라는 이름으로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09-09-04 4
49
오늘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09-09-12 3
48
물집의 크기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21-02-24 1
47
우리 동네 소나무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2020-12-07 1
46
가지치기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16-11-16 0
45
걸어가는 길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2009-05-18 3
44
햇빛 찾기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9-03-01 4
43
쑥부쟁이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09-04-22 1
42
2009년 여름 新 烏瞰圖 제15호 - 알 수 없는 영역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2009-06-26 2
41
초등학교 옆에 있는 그냥 학교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2009-07-08 3
40
어항 속 世上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2016-07-20 0
39
지하수 맨홀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17-03-16 0
38
수선화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9-05-28 3
37
極과 極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009-06-17 3
36
월요일 가을 동물원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016-12-17 0
35
自由 男神像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2009-08-11 2
34
옥상에서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2017-07-01 0
33
인장(印章)의 길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20-04-13 1
32
종이비행기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2017-02-01 0
31
장수풍뎅이의 눈물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016-04-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