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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컵라면 훔쳐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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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73회 작성일 2019-03-27 19:42

본문

센 컵라면 훔쳐 먹다

 




이 순 섭




눈으로 보이는 진한 열이 담긴


사람 마음이 아닌 사람 양식을 훔쳐 먹었다.


양식은 얼굴에서 흐르는 땀으로 보답했다.


눈이 침침하면 눈을 감아라.


진한 떡국에 뜬 한우를 먹었으니


센 라면은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진한 열은 센 매음과 뜨거운 열기


내품치 못해 안으로, 안으로 만


막혀있는 심장 혈관 향해 순환하고 있다.


오늘은 훔칠 사람은 있지만 언제라도


마음까지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양식이 있을지는 모른다.


훔친 사람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저녁 출근하면서 쌀 국수 먹었는데


국산 쌀 국수인지 모르지만 분명 수입 밀가루인


면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면이 뜨거운 물과 만나


끌어드리는 냄새가 풍겨온다.


국산 콩 작은 알맹이가 박힌 사탕을 입에 넣는다.


순한 컵라면은 훔쳐 먹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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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근할 때는 얼큰한 라면이 제격입니다
입안과 온 몸이 열기로 가득하지요
허기가 마음을 따라잡는 깊어가는 밤을 꺼집어 내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양식을 보면 양식이 보이지요
사람 몸안에는 양식 한가지씩은 있지만
 양식이 없기도 합니다
혈관을 데우는 떡국의 열기와 컵라면의 열기는
우리몸의 열기를 데워주지만 인체안에서도 똑같은 열을
낼수는 없지요
국수는 국수지만 국산  쌀국수인지 수입산 밀가루 국수인지
분별이 쉽게 안됩니다
국산 누룽지 사탕으로 위로를삼아 깨물어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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