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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날 아침 ㅡ사흘째 (11월12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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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68회 작성일 2006-11-30 06:55

본문

시상식날 아침  ㅡ사흘째 (11월12일)ㅡ
 

 
 
오후 4시부터라는 시상식이라 하여 애들 집을 오후 1시경에 나아가 종로의 교보 문
 
고에 들려 일본에서 구할 수없는 국어사전과 아내의 한일 일한사전 등을 구입
 
하면서 나의 시집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시집코너 127번의 번호가 줘 있었다.
 
찾으니 여러 시집 가운데 <한라산 돌멩이>눈에 들어왔다.
 
 
들고 있던 디카에 담는 것을 물론 잊지 않고 구입한 책들을 들고  돌아왔다.
 
객지에서 자기의 아이를 만난 기분이었다. 그래서 손근호 발행인님은 처음
 
출간 시에 이것저것 준비와 오타의 정정에 헤맬 때, 첫 시집을 낳는 난산이지만,
 
무사히 출간되면 노고 들인 만큼 기쁠 것입니다.
 
 
하였었든 말씀이 떠오른다.  오늘 교보문고의 책꽂이에서 보니 반갑기 한이 없었다.
 
그로 하여금 심사의원 선생님들이 해외문학상을 부여하게 된 것이다.
 
난산의 고통은 있었으나 이제 와서 보니<한라산 돌멩이> 존재가 귀엽기만 하다.
 
시간이 좀 남아 있기에 일단 애들 집으로 돌아왔다.
 
 
버스에서 내려 우뚝 서 있는 고층 빌딩 한국일보 건물을 향하였다.
 
삼삼 오 오로 단장하신 많은 임들이 같은 방향을 향하신다. 어쩌면 시사문단의
 
시상식 행사에 참가하시는 님들이라는 선입감이 들었다. 역시 그러하였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낯익은 문우님들이 여기저기 계시었다.
 
 
아내와 같이 13층에서 나오니 금방 손근호 발행인님 눈에 띄어 입구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제2시집<웃고 울며 공부하고 사랑하며>의 몇십 권에 사인을 해달라는
 
지시를 받고 곧 그 작업을 시작하였다. 쓰는 도중 개인적으로 오셔서 사인을
 
요구하시는 임들에도 써 드리고 다시 쓰는데 우리의 양가의 친척 형제 서울의 애들
 
앞에 와서 각기 인사를 교환하며 축하의 말을 받았다.
 
 
식장은 원룸으로써 약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이였다.
 
벌써 둥근 각 테이블에는 삼분의 이 장도 회원님과 축하의 손님으로 챃여 있었다.
 
그때 나에게 양복에 붙일 꽃을 시사문단 편집장님이 주시면서 꽂으라 하였다.
 
자기가 앉을 자리는 각 문학상을 받을 제일 앞자리라 하여 그곳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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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애란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제만 해도 비교적 따뜻했었는데,
오늘부터 꽤 추워 오는 것 같습니다. 온 가족 감기에 조심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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