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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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35회 작성일 2006-10-31 12:03본문
康 城 / 목원진
곁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나,
보이지 않은 곳에 일하다 보니
길손으로 향하는 곳은 바다가 많다.
가리는 것이 많아
빌딩 있고 도로 있고 신호가 있어
푸름을 그리나 눈앞에는 바다는 없다.
그리워 한 해에 한 번 가는
아름다운 고국을 들릴 때에도
비행기 창 구름 밑 사이 바다를 본다.
트이는 사이 푸른 해면은
깎아낸 잔디같이 평평하여
화물선이 보이지 않은 길을 달린다.
절로 심호흡을 하고 있고
해안선이 제멋대로 구 불 대어
들락날락 한 모양 어릴 때 그림 같다.
무인도 둘레
흰 팔 거두어 손에 손잡고
얼 사 춤추는 파도 곱기만 하다.
구름 위에 날아
밑 바다 보니 매끈거림이 잔잔하여
그 위에 뒹굴어 물속에서 노닐고 싶어진다.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를보니 마음이 바다같이
넓어지는것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까이 있는 행복을 두고 먼 곳을 찾아 해메고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듯이
곂에 있고 가까이 있는 때는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때로는 멀리서,,,위에서,,,, 또는
한 숨을 쉬고 여유를 갖고 보면
더욱 아름답고,,자세하게,,,보이는 듯 합니다.
목원진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작품 많이 생산하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공에서 운무 의 신비를 보다
한 점 움켜 잡아
책상위에 놓고
고향 정을 그리는 ~~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푸르고 푸른 바다같은 시인님의 맑은 마음을 보는듯 싶네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어릴 때부터 바다에서 자란지라
가는 곳마다 바다가 있는 곳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항석 시인님!
네,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어릴 때 늘 바다와 씨름하며
놀던 날엔 그리 아름다움을 재감 느끼면서
지나지 아니했습니다. 인생의 가을이 오면
알게 모르게 자라난 땅이 바다가 그리워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연어와 같이 자란 물을 찾는 본능처럼 느껴지는 때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朴明春 시인님!
나는 날개 안에서 마음의 손으로
몇 점 부여 안고 서랍에
넣었다가 이제 꺼내
그렸나 봅니다.
글을 보시고 고운 자욱
항상 남겨 그 어진 걸음에
정을 간직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바다같이 넓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지면보다 바다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일인들의 詩作에는 세계에서 제일 짧다는 하이구 俳 句이나, 또는 시의 부문에도,
곧잘 쓰는 말이, 은퇴하면 무엇을 하시렵니까? 물음 던지면, 풍월 초목이나 벗 삼으렵니다. 합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묻는다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낚시나 하고싶습니다. 할 것입니다. 이거 시인이 하는 소리가 아니네요...,언제나 좋은 말 새겨주어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개와 모험심과 야망을 키워 주던 바다!!
언제나 보아도 가슴에 하나가득 퍼 담고싶은 바다!!
그 바다를 그려 봅니다.
목원진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오랬만에 뵙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아름답고 깊이 있는시 감사드립니다
고우신 분과 함께 하시는모습 바다처럼 영원하소서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온 시인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들려 주셔서,
우리의 태초의 생명체는 바다에서 태어났으니,
전 생명체의 고향과 같겠습니다. 바다를 보면 어머니 배 안의
양수에 떠있듯이 안도의 마음이 우러나오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닐까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영애 시인님!
어여쁜 임이 사뿐히 오셔서 고운 자욱
남겨주시니 필경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