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보] 뉴스 기사 월간 시사문단 2월호 영천문협 박미경 시인 공식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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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36회 작성일 2018-02-12 20: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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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영 출신의 박시인은 12년 전 영천에 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시인은 안전학교지도교사 활동 중 평소에 적어온 작품을 응모해 이번 월간 시사문단에 시부문에 당선됐다.
심사위원 마경덕 시인은 "겨울과 영천이라는 공간적인 부분과 계절적인 부분에 비유를 상당히 잘한 작품이다. 비유와 은유는 중요한 시 창작 요소다. 화자의 눈은 겨울을 마치 사람이 소유한 자동차의 번호판으로 비유를 했고, 범상치 않은 감동이 느껴졌다"고 심사평을 썼다.
박시인은 당선소감에서 "문학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대변인이자 때로는 삶의 중심이기도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서와 깊이를 더하는 교량 역할"이라며 "설익은 글임에도 당선의 기회를 주어 매우 감사하다. 이제 문학이라는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고 소감을 말했다.
박시인은 또 "임고를 들어서면 강과 길이 매우 아름답다. 화남을 거쳐 들어서는 화북의 초입은 한 폭의 산수화 같다"면서 "영천의 사계는 너무 아름다워 시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제2의 고향 영천을 애찬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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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눈 오는 날 동장군이 영천 시골길에서 대로변 도시로 진입하였다 / 깜빡이 켜고도 진입하는 겨울 동장군 번호판은 영락없이 영천 겨울 2018 번호판이다 / 출근하는 시골길에 눈발마저 얼은 은백색 빛 영천, 마치 냉동고에 넣어둔 얼음처럼 각얼음이 되어 간다 / 각얼음 같은 유년의 추억이 되새김질 지르며 얼어 있다. 봄의 옷처럼, 기온처럼 스멀스멀 녹아난다 / 동장군이 휘이휘이 오랜만이다. 동네 아이들은 뿌린 눈에 즐거운 눈싸움 하고, 곧 오실 봄 손님 위해 집 앞 눈을 치운다 / 유년의 추억도 끄집어내고 눈놀이하는 이유도 만드는 사사로운 계절의 진입이었다 / 영천의 차 번호판 겨울 2018을 달고" ('영천 겨울 2018 번호판' 전문)
영천문협 박미경 시인이 종합중앙문예지 월간 시사문단 2018년 2월호를 통해 시인으로 공식 데뷔했다. 영천 북안면 당리에 거주하는 박시인의 데뷔 대표작은 '영천 겨울 2018 번호판'이다.경남 진영 출신의 박시인은 12년 전 영천에 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시인은 안전학교지도교사 활동 중 평소에 적어온 작품을 응모해 이번 월간 시사문단에 시부문에 당선됐다.
심사위원 마경덕 시인은 "겨울과 영천이라는 공간적인 부분과 계절적인 부분에 비유를 상당히 잘한 작품이다. 비유와 은유는 중요한 시 창작 요소다. 화자의 눈은 겨울을 마치 사람이 소유한 자동차의 번호판으로 비유를 했고, 범상치 않은 감동이 느껴졌다"고 심사평을 썼다.
박시인은 당선소감에서 "문학이라는 것이 우리 삶의 대변인이자 때로는 삶의 중심이기도 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서와 깊이를 더하는 교량 역할"이라며 "설익은 글임에도 당선의 기회를 주어 매우 감사하다. 이제 문학이라는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고 소감을 말했다.
박시인은 또 "임고를 들어서면 강과 길이 매우 아름답다. 화남을 거쳐 들어서는 화북의 초입은 한 폭의 산수화 같다"면서 "영천의 사계는 너무 아름다워 시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제2의 고향 영천을 애찬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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