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천국(水菊·天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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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2021-10-26 14:58본문
수국·천국(水菊·天菊)
이 순 섭
1994년
수국(水菊)에서
매일 목욕하여도 된다
2020년
구멍 두 개 뚫려 열불 낳아
천국(天菊)은 국화 꽃 말려 진한 물 우려내
전국 돌고 그것도 못 미쳐 산에 오르고 바다 건너
메마른 가슴에 뛰어 논다
물은 하늘에서 내려
땅에서 하늘로 오르지 못하는 가슴 답답한 마음
이상도 해라, 마음대로 되지 않는 보고 있는 상황
땅은 자주 보지만 하늘은 볼 수 있어도 보지 않는 세상
답답하다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이기면 뭐하고 지면 뭐하냐
한 순간 넘는 기분
거기에는 친척은 물론 아무 아는 사람도 없다
잠 참자 일시적 몸 불편 감수하고 지내야
하루 조용히 지낼 수 있는 법
수국(水菊)이 천국(天菊) 이루는 길
태양 바라본 해바라기 바라봐
붉은 꽃씨 내려 가을 국화꽃 펴
바다 속으로 잠겨 가라앉는다
모든 것들 한 순간으로 이루어져
눈앞에 펼쳐져 억지로 이루어진 마음 세계
훼방꾼은 어디에서나 두 눈 불끈 뜨고
불쑥 나타나 한 순간 이어진 세상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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