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538회 작성일 2020-12-08 11:57

본문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오래된 사과100만 명의 심금을 울렸던 박효석 시인이기에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도 수많은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낼 것이 자명하다.

가을을 주제로 한 시들을 중심으로 한 해를 보내는 감회가 잘 표현되어 있다. 전통적 서정을 비롯하여 새로운 서정에 이르기까지 박효석 시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시들이 그동안 독자들의 감동을 이끌었듯,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층 더 독자들의 감동을 충족시켜줄 것 같다.

말갛다가볍다의 시를 통한 박효석 시인의 울림이 세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

25년간의 지병과의 투병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집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는 박효석 시인의 시혼이 경이롭고 놀랍기만 하다.

그는 문단에선 아웃사이더이지만 독자들에겐 오래 전부터 인사이드인 존경받는 시인이다. 시류에 흔들림 없이 늘 맑고 순수한 영혼의 울림을 주는 시인이기에 한 해를 보내기에 앞서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시집과 함께 하는 독자는 감명 깊은 감동으로 위로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가볍다

 

어머니께서 저 세상으로 가시기 위해

몸을 비우신다

 

장 속에 남아있는 변이며

몸속의 찌꺼기를 하나 남김없이

비우시고 또 비우시며

이 세상에서의 인연까지도 모두 비우시느라

무척 힘들어하신다

 

하늘 길이 열릴 때까지

이 세상에서 함께 했던 세월들을

하나 남김없이 모두 비워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시려는 어머니

 

하늘 길이 열리듯

항문이 열린 어머니의 육신이

지푸라기처럼 가볍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81건 1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2017-08-08 0
24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2017-10-20 0
23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17-11-26 0
23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2017-12-31 0
23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2018-04-01 0
23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2018-02-26 0
23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2018-08-31 0
23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2018-10-22 0
23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19-01-01 0
23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2019-05-24 0
23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2019-10-26 0
23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19-12-10 0
22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0 2020-04-28 0
22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3 2020-10-16 0
22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21-01-02 0
22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2021-03-03 0
2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2021-12-14 0
22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2022-06-29 0
2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2022-10-11 0
2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2022-12-06 0
2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5 2023-04-29 0
2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2023-07-23 0
21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2023-11-05 0
21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2023-12-28 0
2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5-02 0
21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8 2011-02-22 0
21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8 2011-05-09 0
21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8 2011-08-01 0
21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9 2011-11-01 0
21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4 2012-02-29 0
21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3 2012-08-22 0
2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2012-11-20 0
2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2 2014-10-16 0
2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2016-02-26 0
20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16-11-21 0
20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17-03-17 0
2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2017-05-31 0
20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2017-08-09 0
2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2017-10-22 0
2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2018-02-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