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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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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19회 작성일 2007-0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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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교실 이 월란 눈자라기 나비잠 자던 어눌한 발음들이 넋을 찾아 하나 둘 걸어 들어오면 바다 건너 산너머 질기게도 옮겨진 밑동 뿌리 묻혀 온 흙덩이 털어내지도 못하고 고이고이 역성들어 고부라지는 어린 혀를 서로 잡아 당긴다 멀쩡한 나무에 원치도 않은 노란 바나나가 조랑조랑 매달렸지만 침채(沈菜) 냄새 배인 집으로 오늘도 이경(異境)의 고추바람 가르며 달려가는 아이들의 바랑엔 영원한 이방인의 꼬리표가 달랑거리며 따라가지만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똑똑 끊어지는 자냥스런 발음 속에 맨해튼의 빌딩숲 비집고 붉은악마의 제단을 쌓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미래가 앵글로 색슨족의 텃밭에도 쉼 없이 바듯한 씨앗으로 촘촘히 뿌려지고 있다 2007.2 11 * 바나나 : 속은 백인종, 겉은 황인종인 아시안아메리칸을 가리키는 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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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도 고국처럼 아이들이 부모의 큰 꿈이겠지요,
아무튼 바나나로 비유하지만  나랏말 잊어버리지 않도록 아이들 한글교육 시키는 시인님이 참 자랑스럽네요
詩 좋습니다. 즐감하고 웃음 살며시 내려 놓고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모습을 뵙습니다. 이국땅에서 바른말 고운말 예쁘게 잘 지도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더욱건강하고 .총명하며 모국어를 잊지않고 잘 사용할수 있도록  ...곱게 써 내려주신  잘 읽고갑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경(異境)의 고추바람 가르며 달려가는
아이들의 바랑엔 영원한 이방인의 꼬리표가
달랑거리며 따라가지만~~.
헤쳐나가고 있는 어린 새싹들의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시와 음악이 발길을 잡고 놓아주지 않으니 어떻게 돌아가야 하지요?
이월란 시인님, 책임지시와요.. 하~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질감속에 동질을 찾아야 하는 갈망과 애한이 사랑속에 담아져
뿌려진 씨앗들에 미소로움이 / 먼 날 들에 소망으로 이룸을 바라는
아름다운 심향의 빛을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훌륭한 정경입니다.
여기 일본에 있어서도 애들의 고국의 언어를 열심히 교육하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교포의
가정에는 일본 학교에 등교시키다 보니 부모 바쁘다는 이유, 크면 유학한다는 이유, 등으로 대부분의
아동들은 고국의 말을 모르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먼 미국에서 우리의 넋을 교육하는 실천 고마운 일입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친구 중 한 명이 얼마 전 잠시 열 한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잠시 귀국했었는데 동화책을 잘 못 읽더라구요.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하지만 양부모가  한국인인데
아이가 한글도 제대로 못 읽어서 되겠느냐고 질책한 적이있었는데......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주신 시인님..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아이들도 부끄럽답니다. 딸아인 일찍 깨우쳐 대화가 조금은 되지만
아들아인 한국말 하는 걸.. 고문 받듯 생각하니까요.
사실 아이들 아빠도 1.5세라 애들보다도 못하답니다.
그래도 한글학교에서 열심히 따라오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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