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源泉)의 도화(圖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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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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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06-01-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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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源泉)의 도화(圖畵)
詩/ 德眞 朴 基 竣
높은 산에
원천(源泉)의 화염검이 점화(點火)하노니
원천은 흑암 속에서 불을 준비 하였고
세상이 골짜기에서
어둠을 찬양하며 진리로부터 고요할 때
물은
불이 되어 흐르는구나
태양은 멈추어 어둠에 스며들고
달이 별들과 어울려 광(壙)에 흩어지고
어둠은 이글거리는 쾌락의 목젖에서 떨리는 두려움으로
진노의 물길에 뜨거운 불이되어 사라지는구나
준비된 멸망
교만의 파괴
습작하는 죄악의 꿈틀거리는 몸짓
원천의 슬픔은
어둠이 점점 깊어져 갈 때
용루(龍淚)로 용로(鎔爐)가 되어 흐르는구나
아-
피할 곳이 어디요
큰 바위 뒤이더냐
암혈(巖穴)의 반석 위더냐
높은 산아
높은 산아
골짜기 뼈가 소리 내어 울부짖거든
입을 열어 말해주렴
나는 그림을 그리노라고
안개 걷힌 들판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마시며 뛰노는 것을
추천15
댓글목록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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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잘 계시지요?.
모임에서 뵐수있겠지요?.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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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에
선생님도 건안하시지요?
반갑습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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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광대한 영상이
신화적이고 환타지적인 영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풍이네요 ㅎ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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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골짜기 뼈가 소리 내어 울부짖거든/입을 열어 말해주렴/나는 그림을 그리노라고.....
내면의 깊은 용솟음같은 웅장한 기상.... 멋진 창작의 그림을 표출할 것 같네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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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 못할 괴로움이 박시인님의 마음 속을 마구 흔들어 놓는 듯...
용암처럼 긇어오르는...
박시인님, 세상 살기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그러도 어쩌겠어요.
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처럼 모든 것 끌어안고 살아야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