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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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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4건 조회 1,430회 작성일 2005-11-23 09:18

본문



Dsc07487.jpg

미국까마중

겨울 나그네

앙상한 가지에 달린 한 잎 두 잎 이파리가
하늘거리며 마지막 춤을 추고 있고
지나가는 발걸음의 소리가 유난히도 바빠지는
한산한 거리를 따라
겨울바람 살며시 다가와 나의 문을 노크하네요

나만의 자그마한 휴식의 샘에서
좀 쉬어가자 손을 내밀며
반가운 인사를 하지만
난 왠지 나를 찾는 불청객의 미소같아
나만의 비밀 샘터를 보여주기가 싫으네요
그렇지만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문을 열어 주었어요

오늘따라 더욱 거세게 밀어붙이는
인력의 힘이 나의 뒤를 따라
끊임없이 따라와 나의 옷깃을 스치지만
나의 가슴을 휑하게 만드네요

아! 아!
빛나는 나만의 쉼터!
노래가 있고
커피가 있고
지나가는 나그네가 있어
난 외로움을 이길 수 있다오

겨울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어느 미지의 소리를 들으며
오늘도 난 겨울 나그네를 만났다오

2005. 11. 23. (수) 素 潭 윤복림

3_123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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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비밀 샘터 저도 기웃 해 봐도 될까요.
아주 아늑하고 커피향처럼 은은한 향기가 여기까지 번져옵니다.
시인님의 모습이 웬지 모르게 조용하게 다가오네요. 뵙지는 안했지만..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윤복림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샘터에는
노래가 있고
커피가 있고

...그리고 사랑도 있겠죠...
오늘 하루 따뜻한 커피한잔 선생님과 마주하고 싶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어요^^

강현태님의 댓글

강현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나그네/빛나는 나만의 쉼터...
참 부럽습니다.
그런 쉼터는 자신 마음 안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이겠지요.
야생화를 좋아하는 윤 시인님!
아래 사진은 올 가을 제가 사는 동리 들녘에서 산책길에
손수 담은 <미국까마중>입니다.
상쾌한 출발로 행복한 하루 엮으시길요.

<img src=http://www.daeabds.co.kr/xy_bb/file.php?id=mpoct&no=16&board_sec=0&file=1>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엔 누구나 나그네가 되는가 봅니다.
나그네의 마음에도 빛나는 쉼터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보며 잠시 나그네가 되어 봅니다.
하냥 머물 수 없기에 나그네 되어 다시 떠나갑니다.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만의 자그마한 휴식의 샘에서
좀 쉬어가자 손을 내밀며
반가운 인사를 하지만
난 왠지 나를 찾는 불청객의 미소같아
나만의 비밀 샘터를 보여주기가 싫으네요
그렇지만 손을 내밀어 악수하고
문을 열어 주었어요
보여주기 싫은데 문열어주면 어쩌죠!!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빠르게도  일치감치  겨울 나그네를  만나고 오신  시인님!!.
그래도  쉼터를 발견  하셨다니 안심이 됩니다.
님의 아름다운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필 하소서......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만의 쉼터/공간에  겨울바람 같은 겨울나그네,,,  외로움을 극복하신
미지의  나그네...를 깊이 생각하다 갑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열어주기 싫어도 계절의 나그네에겐 항상 문을 열어주며
맞이해야할 우리네들 이기에 ....
차라리 같이 동화되어 계절의 나그네가 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고은글에 머물며....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달았습니다.!~~~ 윤복림 시인님..시상식에 안오시고. 상패가 사무실에 조용이 앉아 있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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