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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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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78회 작성일 2005-11-24 01:47

본문





토우




몸뚱이 10센티미터로

금동 금관 금 허리띠 화려함에도

절구 공에 수시로 방아를 찧어대고

신라금의 우아하고 묵직한 소리에 따라

풍류와 멋 부리던 그들이 1500년 전

어두운 무덤 속 산 자 와 죽은 자가

공존하던 후미진 그 무한 별 끝에서

희노 애락의 끝을 새의 날개를 타고

훨 훨 비상을 꿈꾸왔다

이승에서 연결된 시뻘건 줄을

저승에도 기실코 닿아야 했을까

여자와 남자의 몸이 포개져

허미, 숭시러버라 쯧쯧..

힐끔 거리는 눈이 초승달처럼 찢어지고

우얄꼬,  그기다  삶이라는데

그들은 미실의 요부같은 야망도

지증왕의 거시기에도 유감이 없었던들

돌아간다면

여자의 몸집이 커진다면어쩔란가

몸이 커서 잉태의 수가 많다한들 어쩔란가

돌아와서

이 순간에  여자의 힘은 쓸수록 강하고

사랑에 주저 않고 여자 우세하던 시절

알령, 그녀를 섬기던 몸처럼

존중의 세월을 입힌다면

그 옛날 시베리아 벌판 달려서

붉은 진흙 덩이 토우 밤새워

신라금 에 맞춰 춤추던 그 날도

계림의 닭들은 그렇게 붉은 피눈물로 울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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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합니다.
깊은 시인님의 시심을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쉬 다루기엔 힘겨운 소재로 높은 글을 뵙고 갑니다.
박란경 선생님, 감기 조심하시고 건 필하세요~!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곳에 힘센 말 한마리 뒷발질로
내리쳐서
시베리아 벌판 달리는
여전사처럼 ...살까 말까..^*^

아침부터 힘 있는 글 하나 읽습니다
날씨 참 좋고
우리집 베란다 제랴늄 꽃 도 참 예쁜 아침/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란경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행복한 하루 맞이하셔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치 그때를 보는야 묘사 하셨네요
고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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