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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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18회 작성일 2016-12-06 23:02본문
나의 詩
박효석
나의 詩가
서재에 앉아 감상하는 詩가 아니라
거리를 활보하며
세상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하여
목숨 바쳐 일하는
노동의 땀이었으면 좋겠다
배고픈 사람들의
한 끼의 일용할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고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축여주는
한 잔의 술이었으면 좋겠다
온갖 잡다한 세상의 냄새를 풍겨주는 바람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 냄새 물씬 풍겨주는
세상을 맑게 청소해주는
공기청정기의 바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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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詩가 내 詩를 향해 존재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대한 존상尊尙
잘보았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미래상입니다
자신의 고뇌와 고통으로 솎아낸 시어가 시인의 가슴에서
다듬어져 옥석으로 태어나는 것이니
독자들에게 같은 마음으로 전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