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학(諧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64회 작성일 2005-07-22 06:10

본문

해학(諧謔)
    글 이윤근

원산지호(遠山之虎)가
자근산래(自近山來)하야
오인장인(吾人丈人)을
촉거야(促去也)하니
유총자(有銃者)는
지총래(持銃來)하고
지창자(持者)는
지창래(持來)하고
무총무창자(無銃無 者)는
개지(皆持)몽둥이하고
속속래(速速來)하라

이 말은 서울에 양반이 시골로
장가를 왔는데 
밤에 호랑이가 장인을 물어갔다
처남이 산으로 가면서
매부에게 부탁하기를
동래사람들을 깨워서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촌사람들만 사는 곳이고
공부도 못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그러니 촌사람들이
저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지 못하여
한사람도 도와주지 못하였다는 해학이다.

앞에 내용을 풀이하면
 
먼 산 호랑이가
가까운 산으로부터 와서
나의 장인을 잡아갔으니
총이 있는 사람은 총을 가지고 오고
창이 있는 사람은 창을 가지고 오되
총도 없고 창도 없는 이는
모두 몽둥이를 가지고
빨리 빨리 오라는 뜻이다.

고상한척하고 유식한척하다가
동리사람들의 도움은 전혀 받지
못했다는 해학이다.
이 교훈은 우리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추천1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제로 학교수업을 들어보면 그 작품의 소재를 찾고, 주제를 찾고, 핵심어를 찾는 등 껍데기만 배우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작가들이 작품을 쓰면서 느꼈을 그 진짜 알맹이는 언제부터인가 한켠으로 사라져 버린지 오래인 듯 합니다.
어떤 시는, 마치 은유가 시 쓰기의 전부인 것처럼 해서 정말 무엇을 쓰려 했는지 알 수 없도록 해 놓은 시도 많이 보이지요?

깊은 뜻을 헤아리며 머물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에도 장르가 많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이해치 못한 추상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전문 작가들만이 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러 그림이 같이 있을 때 그 추상화도 빛을 낸다 봅니다.

이윤근님의 댓글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선형님 댓글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전문 가들만 아는 그림이 있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문학은 일반적이어야 하였으면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4건 1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924
入山 댓글+ 1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06-07-08 14
20923
천리향 (瑞香)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2006-08-11 14
20922
赦 罪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006-11-26 14
2092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9 2007-10-31 14
209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7-11-04 14
2091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1 2008-02-13 14
20918
수선화 댓글+ 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2008-04-22 14
20917
바늘 댓글+ 18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2008-07-18 14
209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08-07-21 14
2091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2008-12-07 14
2091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09-01-31 14
2091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1 2009-03-31 14
2091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9 2009-07-01 14
20911
마데라 컵 케익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2010-07-06 14
209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9 2010-07-07 14
20909
미련한 체충 댓글+ 3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10-07-07 14
20908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2010-07-20 14
20907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2010-07-20 14
209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2010-07-28 14
20905
횐 수염 내밀고 댓글+ 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10-07-30 14
2090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10-08-10 14
20903
날치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 2010-08-22 14
2090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10-08-26 14
20901
파도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2010-08-27 14
20900
鄕 愁 에 젖어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010-09-01 14
20899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6 2010-12-24 14
20898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10-12-25 14
2089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11-01-03 14
20896
생명의 불꽃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2011-01-03 14
2089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2011-01-03 14
20894
탈피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3 2005-02-24 13
2089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24 2005-04-03 13
2089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82 2005-05-07 13
20891
담쟁이 댓글+ 9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153 2005-06-01 13
열람중
해학(諧謔) 댓글+ 4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2005-07-22 13
20889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7-22 13
20888
유모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05-07-25 13
20887
나는 나다 댓글+ 5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2005-08-06 13
20886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2005-08-14 13
2088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5-09-17 1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