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민달팽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763회 작성일 2005-05-20 12:48

본문

오늘 밤에도 천원짜리 왕대포집에
단골 술꾼들이 그득하다
삐그덕거리는 나무의자 사이로
후두둑 빗방울소리 지나간다

민짜로 살면서도
웃음을 상속해야 하는 남정네들
지난 인생이 술술 흘러나오는 입가에
쌀뜨물같은 술방울 맺혀
고단한 하루 수직으로 떨어진다

찬찬이 뜯어보면 꽤 얼굴 반반한 주모
대포집 차릴 여자는 아닐성 싶었는데
막걸리 한사발 더 시켜놓고
갉아먹다 남은 잎사귀로 보이는지
자꾸자꾸 주모를 집적거린다

오늘 받은 막걸리
동이 나는 줄 모르고
했던 얘기 또하며 날밤 새는 줄 모르고
집적거린 댓가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젖어있는 길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해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에 민달팽이라는 시를 썼었는데...  ^*^
젖어있는 길//
앞에 서서 많은 생각들을 해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자거리의 막걸리맛이 좋읍니다..왜냐하면..우선은..조미료대신..사람사는 정을 듬뿍 넣어주거든요!....가슴에 와 닿는글...푸른아침처럼 읽고 갑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짜로 살면서도,
    얼마인지도 모르고
    젖어있는 길~~
    읽고 또 읽으며 깊은 뜻을 마음에 풀어보려 머물러 봅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1건 1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80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7 2013-03-20 0
20800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2005-03-23 8
207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5 2007-08-23 0
20798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4 2005-09-29 5
20797
땅 빼앗기 놀이 댓글+ 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2005-07-18 35
20796
그 밤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05-04-08 4
20795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1 2011-02-24 0
207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2010-03-08 5
20793
궁금합니다.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05-03-04 3
20792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79 2005-08-02 1
20791
그녀의 부재 댓글+ 3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09-06-27 5
2079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8 2008-05-23 8
20789
洛山寺 댓글+ 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2005-05-09 10
20788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2005-05-24 4
2078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6 2011-05-07 0
2078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11-06-30 0
2078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11-11-11 0
2078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15-06-05 0
2078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1 2009-07-01 10
2078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7 2005-03-22 4
20781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08-01-22 2
20780
언제까지나..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65 2005-04-23 36
2077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07-04-26 1
2077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08-08-19 8
20777
금전출납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11-04-17 0
열람중
민달팽이 댓글+ 5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4 2005-05-20 3
207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4 2006-02-03 2
207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4 2011-05-02 0
2077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2007-01-06 8
207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2007-08-06 0
2077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2008-09-10 19
2077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1 2008-11-05 2
207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0 2008-04-29 20
207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0 2019-09-02 2
20767 no_profile 경북지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2005-11-07 23
2076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2007-01-18 1
20765
봄 햇볕 댓글+ 6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58 2005-04-20 9
20764
노래로 듣는 시 댓글+ 4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58 2005-04-24 10
20763
도깨비 나라 댓글+ 8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58 2005-05-26 3
20762
할머니의 꿈 댓글+ 4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8 2005-09-09 4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