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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객(貧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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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15회 작성일 2017-07-15 05:08

본문

 빈객(貧客)

 

한 평생

온 몸을 받쳐  살아도 멀기만 한 길

고된 삶 일찌라도

광대의 춤꾼처럼 살다 떠나리라              

 

일생일사(一生一死)  운명(殞命)이라 부르자

세상을  

핏발선 눈으로    

쓴맛 뜨거운 정으로 살으리렷다             

 

죽음이란 

불귀(不歸)로다

넓은 세상 마지막 떠나는 곳이 아니던가

 

이 세상

산다는 것은

의미가 있던 없던 쓸쓸한 황야(荒野)

누가 뭘 해도

인간풍경(人間風景)속에 살다 바람 같이 떠나는 곳이라하자             

 

쑥대머리 얼굴 가면을 쓰고

삶을 빈정거리다 떠나는  빈객(貧客)

알몸으로

이 얼마 안 남은 이승의 햇빛을 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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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생각납니다
햇빛한줌에 행복을 느끼는 삶
그리고 우리나라의 천상병 시인님처럼
천진난만한 행려시인이라 불리는
귀천이라는 작품이 떠오르게 합니다
태어나는 것들은 반듯이 죽음의 관문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자연의 바람이 그러하듯이
죽는다는 것은 일시적 이곳에서 사리지는것이지
원래자리로 돌아갈뿐입니다
사는 동안 비우고 털어버리고자 하는 깨달음으로
육신의 껍데기를 위한 삶이 아니라 진정
내면을 깊이 바라보는 우물같은
눈동자를 들여다 보고자 할뿐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바람과 같은 존재이지요
아무 것도 거뭐질 수 없는 , 결국 빈손으로 떠나가야 하는 빈객이지요
수의엔 주머니가 없듯 이승에서 참다운 삶을 만끽하는 것이 아름다운 생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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