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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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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4건 조회 2,812회 작성일 2005-04-21 16:36

본문

이름 없는 꽃이여...

慈雲 : 金誠會

햇살아래 예쁜 정원에
꽃을 피우려 하였더니
이는 바람에 잡혀 허공을 날다
바람이 내려놓은 강가 돌 틈에
안간힘을 쓰며 뿌리를 내립니다.

그 기나긴 겨울동안
차가운 강바람에 육신은 짓이겨져
멍들고 병들어 야위었지만
죽음 보다 더한 고통 이겨내며
꿋꿋하게 봄날을 기다렸나니.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모진 역경을 감내하니
가느린 줄기에 꽃잎은 피어나
소담 서러운 한 떨기 꽃이 되어
인적 없는 강섶에 외로이도 피웠습니다.

힘든 생사의 여정 지나
꽃봉오리 곱게 열리던 날
작은 나비 한 마리 날아와
꽃잎에 앉아 행복의 노래하니
그제야 제가 꽃인 줄 알았습니다.

보는 이 없이 강섶에 외로이
이는 바람의 시들어 진다해도
한점 원망도 미련도 없이
이름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소담스런 꽃 봉우리 곱게도 피우렵니다.

** 050417 / 내 삶의 고뇌 중에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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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만족하고 그 향기에 주위사람들도 더불어 편안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많은 고뇌를 통해 채득되지 않으면 오래 가지 않지요. 이런 점에서 마직막 두 연에 오래 머물다 갑니다. 내내 행복하소서.

"힘든 생사의 여정 지나/꽃봉오리 곱게 열리던 날/작은 나비 한 마리 날아와/꽃잎에 앉아 행복의 노래하니/그제야 제가 꽃인 줄 알았습니다.//보는 이 없이 강섶에 외로이/이는 바람의 시들어 진다해도/한점 원망도 미련도 없이/이름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소담스런 꽃 봉우리 곱게도 피우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여정을 느껴보면서 ... 각자 이름없는 꽃으로 삶의 고뇌를 짊어지고
때론 행복과 서글픔의 교차로 희열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의 길이라 ...
또한 이들을 통하여 잃어버린 자아를 돌이켜 보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건강하시고요..^*^~~

장찬규님의 댓글

장찬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맘대로 되지않는 것이 인생이고,인생은 고난의 연속이고,사랑을 하면서 나 자신을 알게되며,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차게 산다는 것을 꽃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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