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시(詩)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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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8-02-04 10:04본문
김성재
임을 만나면
거꾸로 가던 시간
멈춰 서겠지
밤을 낮처럼
밝히던 젊은 시절
꿈 많을 밖에
길 잃은 별
도시의 밤하늘에
길 잃은 이야기
공룡처럼
자동차가 달린다
공룡주(酒)에 취해
*** 하이쿠詩 네 편을 모았습니다.
하이쿠詩는 일본에서 파생된
5-7-5, 열일곱 자로 된 (한 줄짜리) 정형시입니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름다운 시어에 젖었다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쿠( haiku[俳句])【일본어】
ꃃ〖문학〗 5‧7‧5의 3구(句) 17자(字)로 된 일본 특유의 단시(短詩).
특정한 달이나 계절의 자연에 대한 시인의 인상을 묘사하는 서정시이다.
하이쿠詩에 대해 공부하고 갑니다.
공룡주의 맛은 대단하겠지요?
고운 글들의 모임입니다.
늘 주시는 단시의 매력처럼...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수 배웠습니다.
그런데 공룡주란 어떤 것인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고맙습니다
귀한글 접하고 갑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룡주에 취해 공룡들이 달리면
면허 취소는 경찰이 할 수 있을 런지...
약자에게만 불리한 법과 정의의 그림자에 있는 경찰.
길 잃은 별
도시의 밤하늘에
길 잃은 이야기가 오늘 밤도 이어지겠군요.
길한 한해 되세요,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시에 잠시머물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윤시명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 네편에 인생이 담겨있네요. ^^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가 짧으면서 많은 생각을 주네요..잘 감상했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공룡酒는 석유를 뜻합니다.
석유는 나무나 짐승의 유기체가 대량으로 묻혀 고압고열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지요.
꼭 술을 빚어내는 것과 같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하이쿠 장르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보았습니다.
< 뱀 참 길다 >
단 네 자였습니다. ^^*
하이쿠 시를 읽고 가슴 짠했던 시는
< 이 숯도 한 때는
흰 눈이 얹힌
나뭇가지였겠지 >
하이쿠 시를 대하다보면
늘
카페 담벼락에
철학이 담긴 짧은 낙서를 남기던
젊은 날이 떠오르곤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