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허리 -좋은 만남은 항상 시간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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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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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건
조회 1,739회
작성일 2007-08-19 11:31
본문
개미허리
손근호
개미가 짧은 건
허리가 짧은 것
나는 더덤이가 있다
나는 유달리 그대를 만나면
더덤이로 그대를 비빈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
가끔, 너무 짧음
그 짧은 시간에
대화는 개미 허리다
개미의 키가
작은 건
개미 허리가
짧은 탓
나의 더덤이는
그렇게 요란히
그대를 비빈다
개미처럼 비빈다
손근호
개미가 짧은 건
허리가 짧은 것
나는 더덤이가 있다
나는 유달리 그대를 만나면
더덤이로 그대를 비빈다
우리가 만나는 시간
가끔, 너무 짧음
그 짧은 시간에
대화는 개미 허리다
개미의 키가
작은 건
개미 허리가
짧은 탓
나의 더덤이는
그렇게 요란히
그대를 비빈다
개미처럼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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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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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개미의 종류가 일만종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어떤 거대한 목표를 향한 섬세하고도 작은 힘의 시작은 늘 개미로 비유되곤 합니다.
섬밀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글... 뵙고 갑니다.
늘 바쁘시군요. 시사문단을 지탱해 가시는 열정 가운데서도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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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개미처럼 봉사하시는
시인님의 아름다움까지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