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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에서 맛본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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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60회 작성일 2008-01-16 12:21

본문

鄕에서 맛본 비빔밥
 
 
康 城 / 목원진
 
 
밖은 눈이 날리는 날
일 년 만의 만난 동문 선배
맛있는 거 드셨으면, 권유했더니
"비빔밥을 합시다." 비빔밥이 좋습니다."
 
우리도 똑같이
비빔밥 주문하고 기다리며
그간의 안부와 동문의 활동을
담소 중, 팔팔 소리 나는 비빔밥 들고왔다.
 
검은회색의 돌 그릇 
1 센티 두께 그릇, 백반에  5색 나물
새빨간 육회 노란 자를 안고 뜨거운 그릇
바글거려 김이 모락모락 비빌 것을 재촉한다.
 
동문 同 門의 선배는,
"뭐니뭐니 해도 비빔밥 최고입니다."
돌 그릇 뜨거워 안에 넣은 음식 합창하며
김을 풀어헤치니 절로 입에 옮김이 바빠진다.
 
한술 뜨고 몇 마디
얼굴보고 한술 뜨니 뜨겁고
풍기는 채소 향과 노란 자 육회가
각자 입안에서 어우러져 삼키고 다시 든다.
 
한술 입에 넣고
"그간 모두 편안들 하십니까?"
"네, 덕분에 별고없이 잘들 지냅니다."
"근데, 여기는 며칠 동안 계시다 가시나요?"
 
"네, 오박육일의
예정으로 왔으나 연말연시가 되어
좀처럼 만나자 연락도 하기 어려워서...,
바쁘신데 이렇게 한자리하 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이 별말씀을요,"
"사실 오늘도 연말이나 예정된
일거리가 좀 있습니다. 오후에 있으니...,
이렇게 멀리 오셨는데, 만나야 하지요,"  하신다.
 
고추장의 매콤한 맛
입안을 얼 얼 거리는 데
일 년 만의 반가운 말 비벼 즐거웠고
同門의 정 나눠 鄕에서 맛본 비빔밥 최고이었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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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한국의 돌솥비빔밥은 <팔팔~~> 소리가 나더군요.
맛난 고향음식과 반가운 얼굴.... 정말 행복한 순간이셨습니다.
저도 또 가고 싶어지네요...
늘 건강하십시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빔밥의 어우러짐 처럼
우리네들도 그렇게 어우러져 살아가면 좋겠지요
한번 가본 제주의 풍경들이랑
제주의 고등어 조림이랑
정식 잘 하던집에서 밥 먹고 그집 벽이랑 벽에 싸인 해 놓고 간
사람들의 글씨들이 생각  납니다
비빕밥 처럼 어우러져 합창하는 단원들의 아름다운 삶의 소리 듣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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