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영상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006-10-25 20:16

본문



>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얀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껍질 맨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 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국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앉는다


나의 기억 어깨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쪽지한장
수 년전에 적은 시입니다. 햇수로 6년 정도가 되었으리라 봅니다.
세월이 흘러도, 언제나 우리에겐 서로에게 비타민이 부족하지 않는
우리가 되었으면 해서 철 지난 시를 올려봅니다.

시를 감상하시다 보면..시인이 의도 하는 것에 색깔이 하얀/하얀에서 하이얀으로 별도로 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눈물은 이렇든 저렇든 하얀 보다 더 긴 여운이기 때문입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행인님, 제가 등단 책을 받고 반했던 시
"그대로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또 다시 감상하니 그때 그 기분이 되살아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 시인님. 참으로 고맙습니다.박명춘 시인님께서 더욱 아름다운 시인 이신 것 아시죠? 박명춘 시인님 또 한 번 고맙습니다. 가슴에 푹담고 갑니다.

전라지부님의 댓글

no_profile 전라지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
바로 비타민처럼 ...
발행인님 좋은글 애독하였습니다.

박명춘시인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이승하님의 댓글

이승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의 비타민 한 웅큼 놓고 갑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발행인님 건강챙기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손 발행인님 항상 감사합니다
비타민. 그리고 하얀 / 하이얀. ( 긴 - 여운 ) 번갈아 낭송 해보고 익혀 갑니다
어느 계절이나 ,"  어느때 이거나  불문하고 마음에 푹신 닿을것 같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눈물시인", 이란 한편의 드라마를 감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규정님의 댓글

이규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내심
그 사랑이란 비타민의 향기에 울고 웃겠지요.

발행인님의 명작시에 멋진 영상.
잠시나마 쉬어보며 감사 인사를 드림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5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06-12-12 0
36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06-07-24 0
36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006-07-12 0
36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006-11-07 0
36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06-10-28 1
36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2006-12-20 2
3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2006-12-20 1
358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06-05-03 0
35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2006-08-04 0
35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2007-12-22 1
35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06-12-20 1
354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06-11-05 0
35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6-06-19 5
35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2006-07-31 0
35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06-05-17 0
35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2007-01-19 1
349
詩의 자유 댓글+ 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2006-12-18 0
3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2006-09-07 0
3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2006-10-13 0
3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2007-12-21 4
3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8-02-12 7
3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2007-03-08 0
3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2006-08-20 0
3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2006-07-17 0
3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8-01-24 7
34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2006-04-18 1
3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06-10-11 0
33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2008-01-25 5
337
비행기 실감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08-03-29 5
336
詩는 나의 연인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2006-12-26 0
3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09-14 0
3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06-09-19 0
3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07-03-13 0
332
꽃잎 향기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6-08-22 0
3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2006-06-19 1
3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7-03-16 0
3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2006-12-03 0
3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2007-03-05 0
3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07-04-24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2006-10-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