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007-02-25 08:25

본문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


1.
만일 마음을 나누어주겠다는 착한 사람들이 많다면 얼마나 좋아,
마음을 은행금고같이 꽉꽉 이중 삼중으로 잠금장치 해 놓고
은행금고같이 사는 사람들이 어느 날
마음 문 활짝 열어 제치고 마음을 나누어주겠다고 한다면,
만일 그렇게 변한다면,
그 사람 주변머리에는 도망갔던 사람들이 슬슬 모여들기
시작할 것이고 신뢰를 회복할 것이고 그 사람은 좋은 사람
좋은 마음의 소유자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야

2.
만일 시중에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이 있다면 얼마나 좋아,
때로는 마음이 가난한 자들이
때로는 마음이 심히 상한 자들이
들입다 은행으로 달려가서 얼마나 모자란 마음을 인출할까
고민을 할 것이야 그리고 마음의 출금 용지에 계좌번호도
비밀번호도 기재할 필요 없이 이름과 금액만 적어내면
마음이 대단히 예쁘고 상냥한 아가씨가 "어서오세요" "잘 오셨어요"
친절히 반기며 고운 마음을 가슴에 듬뿍 안겨 줄 것이야
아, 그러면 기분이 삼삼하게 좋을 것이고 은행 강도란 말은
TV 뉴스에서 사라지고 신문 지상에서도 없어 질 것이야
외려 이웃집 아무개가 마음이 제일 부자라고 마음의 재벌이라고
세상 사람들의 입방아 콩콩방아에 오르내릴 것이야

3.
만일 마음을 나누어주는 은행이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아,
입 소문에 소문으로 마음이 심히 상한 자들이 떼지어 몰려 올 것이야
그러나 꼭 한가지
양심의 부채는 한없이 늘어날 것이야
시중에서 제일 높은 금리로,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심의 부채는 한없이 늘어날 것이야
시중에서 제일 높은 금리로,ㅎㅎㅎ
좋습니다 무었인가 경각심을 고취 하는듯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끼리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잔을 나누는데, 삶이란 여자와 마음을 나누기 위해 잔을 나누려 해도 되지 않는 것
자연의 법칙이 아닌가 합니다. 왜 남자와 여자는 다를까, 홍갑선 시인님의 시에 이런 질문이 번뜩 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술을 잘 먹는 분이 좋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나누어 주는 은행이  정말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잠시 상상하며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하구요 멋진 휴일 보내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56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16
깨끗한 걸레 댓글+ 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7-01-09 1
11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2007-01-10 0
11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2007-01-11 1
113
잠자리2 댓글+ 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2007-01-13 1
112
쥐약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2007-01-13 1
111
모난 돌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2007-01-14 1
110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7-01-15 0
10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2007-01-16 2
10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2007-01-17 0
10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2007-01-18 0
10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2007-01-18 2
10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7-01-19 1
10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7-01-19 0
103
그랜드 캐년 댓글+ 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4 2007-01-19 0
102
참새가 참세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07-01-25 1
10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2007-01-27 1
100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07-01-28 0
99
까, 惡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2007-01-29 0
98
부평시장 댓글+ 10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007-01-30 0
9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7-01-31 0
9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7-02-04 0
95
바퀴 잡기 댓글+ 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2007-02-05 1
9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2007-02-06 1
93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07-02-06 4
92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7-02-08 0
9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07-02-09 0
90
봄꽃 댓글+ 1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7-02-10 0
89
충성,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2007-02-11 0
88
百 話 店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07-02-12 3
8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07-02-13 1
86
식목일1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07-02-16 2
8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2007-02-17 2
84
속 썩은 소나무 댓글+ 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2007-02-20 0
83
사랑하면,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2007-02-20 1
82
노이로제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2007-02-22 1
81
간판 댓글+ 5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2007-02-23 0
80
山 사내 댓글+ 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2007-02-24 7
열람중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2007-02-25 2
7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7-02-26 0
7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7-02-2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